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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릎팍 도사.. 김윤진 [감동적인.. 너무나 멋있는 여배우]

그리운계절 2007. 9. 28. 09:16

 

 

 

 

 

 

 

 

 

 

 

 

무릎팍 도사 게스트 중 가장 좋았던 시간 이었어요

 

김윤진... 정말 멋졌습니다

한국 배우, 동양 배우로써 가지는 자부심도 대단하고

적당히 도도하고 앙칼진 태도에

"최초"에서 오는 막중한 부담감을 이 분이라면 멋지게 떨쳐낼 수 있을 듯 해요

 

 

 

 

 

 

 

 

 

 

 

 

 

 

 

월드 스타라는 수식어. 그 단어가 저한테 어울리지 않아서 굉장히 불편해요

그게 제 고민이예요. 처음에는 되게 좋았어요

미국 드라마 [LOST]가 210개국에 월드적으로 나가긴 해요

하지만 월드 스타가 아니잖아요. 고작 드라마 한 편 했는데..

진짜 월드 스타는 월드 스타라는 단어가 안 붙죠

 

 

 

 

 

 

 

 

 

 

 

 

 

 

 

 

 

 

 

 

 

 

미국에 도착하면 2층 집에.. 자기 전에 모자 쓰고 자고.. 말 타고 다니고 이런 걸 생각했어요

제가 이민을 가자마자 저희 집이 장사를 시작을 했거든요

그런데 가게를 얻을 만한 자금이 없어서 보통 경마장으로 쓰여지는 큰 공간이 있는데

아웃도어 프리마켓 처럼 테이블 같은 걸 두고 거기서 장사를 하는 거예요

그 전 날 밴이 주차장에 서 있어요. 그 다음날 자리 배정을 받으려구요

소위 한국에서 스타가 되면 밴을 받잖아요. 전 옛날 생각이 나서 가슴이 아팠어요

 

 

 

 

 

 

 

 

 

 

 

 

 

 

 

 

 

 

 

 

 

 

저는 나가서 말하는 게 싫었어요. 제 목소리가 너무 싫었어요

너무 숯기가 없고 방황하고 있으니깐 어머니가 연극반을 권유했어요

연극반에서 뮤지컬을 하자 그러더라구요. 전 단역으로 나갔어요

그런데 무대 위에서 제 모습은 평상시 제 모습보다 훨씬 더 활동적이고.. 제 성격이 순간적으로 바뀌었어요

더이상 이방인이 아닌 같은 일원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고 그 때부터 연기에 빠진거예요

 

 

 

 

 

 

 

 

 

 

 

 

 

 

 

 

 

 

 

 

 

 

 

한국 교포 학생들이 참 공부를 잘해요. 열심히 하고

부모님이 고생하는 모습을 저처럼 많이 봐서 그런지

"나는 꼭 성공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우리 한국 사람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조금 더 똑똑한 것 같아요

"공부를 이렇게 하면 더 잘되는 구나" 이런 노하우가 다른 사람보다 더 뛰어난 것 같더라구요

저도 한국 사람이니까 공부도 잘했고 그리고..

제가 유일하게 동양인이란 점도 장학금 받는 데에 도움이 됐을꺼라 생각해요

 

 

 

 

 

 

 

 

 

 

 

 

 

 

 

 

 

 

 

 

 

 

눈에 확 띄는 인종 차별은 못해요. 하지만 베일에 가려진.. 뿌리 깊은 인종 차별은 있어요

예를 들어 로미오와 줄리엣을 하면

너는 다른 역할은 되는데 줄리엣은 안된다. 줄리엣은 백인이 해야지 라는 생각은 해요

그 때 마다 저는 가서 따지는 거죠. 선생님들한테..

이럴 꺼면 동양 배우인 나를 왜 이 학교에 다니게 했냐, 

이렇게 제약을 주려면 아예 받지를 말지, 인종차별 아니냐

하면 순식간에 바뀌어요. 그럼 주인공 시켜줘요(웃음) 이런 노하우..?

정당한 건 인종 차별이라는 걸 얘기를 해야되고, 우리같은 사람이 얘기를 해야 발전이 있고 변화를 하잖아요

2세가 되고 3세가 되도 발전이 없으면 안되잖아요

 

 

 

 

 

 

 

 

 

 

 

 

 

 

 

 

 

 

 

 

 

 

 

 

어렸을 때 부터 꿈이 헐리우드에서 동양 배우로 성공하는게 꿈이었어요

한국에 오면서 활동하다 보니 잠깐 접어 놨었어요

제일 자신감이 충만해 있을 때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아무 것도 없었을 때 처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어서 저 혼자 미국으로 떠났어요

미국에 도착해서 제가 여지껏 나왔던 영화 주요 장면들 편집을 해서 방송사에 보낼 데모 테이프를 제작했어요. 

눈에 띄기 위해서.. 최대한 날 포장해야 되겠다. 잘난 척 하고 예쁜 척 하고 멋있는 척 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으로 

데모 테이프를 만드는 데만 거의 몇 개월이 걸렸어요

 

 

 

 

 

 

 

 

 

 

 

 

 

 

 

 

 

 

 

 

 

 

 

 

우리가 느끼는 이미지 라는게 있잖아요. 동양 여자는 이럴 것이다 라는 거

그런데서 오는 설움, 차별을 느꼈죠

미국 드라마에 한국 배우를 캐스팅 한 건 정말 최초였거든요. 주요 인물로

최초이기 때문에 이미지가 너무 나빠 보이면 안된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감독님에게 따졌어요. 처음이었으니까.. 처음이 중요하잖아요

 

 

 

 

 

 

 

 

 

 

 

 

 

 

 

 

 

 

 

 

 

저희가 원하든 원치 않든 현실은.. 미국은 이제 세계적인 무대가 되어 버렸어요

미국에서 성공을 하면 곧 세계적인 스타가 되잖아요

미국 배우들은 그래서 월드 스타가 될 수 있는 거잖아요

우리가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헐리우드에 가서 진출을 하고,

거기서 성공 하면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짜증나요 전..

그냥 한국이 헐리우드 였으면 좋겠어요

 

 

 

 

 

 

 

 

 

 

 

 

 

 

 

 

 

 

 

 

 

 

[게이샤의 추억]같이 동양을 배경으로 동양 배우들을 주연으로 한 영화는

거의 헐리우드에서 10년 만에 한 번 제작이 될까 말까한 작품 이예요

욕심이 났죠. 그런데 일본 캐릭터라서 안한 건 아니예요

저한테 들어온 배역이 마음에 안 들었어요. 그냥 악역이었거든요. 역할 자체가 마음에 안 들었어요

중국에서 톱스타 라고 하는 장쯔이는 캐릭터가 너무나도 좋았거든요

톱스타는 아니었지만 일단 한국에서 주연 배우를 맏은 제가 그 밑에 들어 갈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헐리웃의 정상이라는 건.. 어떤 배역이 있을 때

"윤진킴 어때?" "동양 여자잖아" 이런 소리가 아니라 더 이상 그게 핸디캡이 되지않는,

그런 상황이 저에게는 정상이예요. 좋은 배역이 있고 저는 그냥 좋은 연기자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웃음 포인트 ^^

 

 

 

대충대충 들어올 수 없는데요 MBC가?

        왜냐하면 체계적인 디지털 경비 시스템이 되어 있습니다

        디지털이기 때문에 아무나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무슨 디지털이라 그러세요?

모르세요? MBC는 쫙~ 열리고요 이렇게.. 버튼에 의해서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거예요!

그.. 그거.. 그런거를 디지털이라고 소개를 하세요? 그건 오토메틱 인거죠

우헤헤헤~ 뭐 자동 이런거 디지털 아닙니까 자동.. 오토메틱 이런거 아니예요?

 

 

 

 

 

 

 

 

 

 

 

 

 

 

 

 

 

 

 

 

 

 

저희들이 이 자료를 보세요. 다 김윤진 씨에 대한 자료입니다

으하하~ 깜짝 놀랬을 꺼예요

디지털 시스템으로 해서 저희들이 다 정보를 이렇게.. 입수를..

 ... 그건 인터넷...^^

 

 

 

 

 

 

 

 

 

 

 

 

 

 

 

 

 

 

 

 

 

 

학위 진짭니까? 학위. 요즘 한국에서 문제가 많아 가지구요

아 예. 진짜예요

졸업장 가져올 수 있어요? 졸업장?

팩스로 보내드릴께요

팩스로 일단 받구요. 확인하기 전에 저희가 방송 이렇게.. 밟고 서로서로 절차를 밟자구요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나가서 이런 얘기 하면 MC가 알아 들어요?

그럼요! 얘기 할 필요도 없죠. 그게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까

그럼 하지 마세요. 여기서도.. 거기선 안하고 여기선 왜 하는 거예요? 거기서 했던 말만 하세요!

 

 

 

 

 

 

 

 

 

 

 

 

 

 

 

 

 

 

 

 

 

 

 

 

그럼 [LOST]에 대해서 많이 말씀하셔야 될텐데.. 모르시죠? 안보셨죠?

저는 개인적으로[프리즌 브레이크]를 많이 봤어요

[프리즌 브레이크]도 재밌는 드라마지만 시청률은 [24]랑 [프리즌 브레이크]를 합쳐도 [LOST]가 더 많이 나와요

시청률 표가 따로 나와 있어요? // 그럼요

증명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어디다 제출을 하라는 얘긴지..

디지털 시스템으로 보내달라고요. 디지탈 모르세요 디지탈? 하하~ 참

근데 이런건 다 조사를 하셨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 ..우.. 와~~~우

뭐 제가 뭐 다 제출을 하고... 뭐 이렇게 게스트가 일을 많이 해요!

끝나고 저는 하와이 가거든요? 아 이거 안봐!!!!

 

 

 

 

 

 

 

 

 

 

 

 

 

 

 

 

 

 

 

 

 

 

 

 

 

 

 

 

 

 

   꿈을 잃지 않고 사는 사람은 참.. 멋있어요

 

 

출처 : 베스트 드레서
글쓴이 : parismatc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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