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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문국현 공식홈피 지구인님글 탁월한 혜안입니다.

그리운계절 2007. 11. 21. 21:08
 

우선 난 문국현을 지지함을 밝힌다. 



이른바 '범여'의 통합을 원하면서 정동영 중심의 단일화를 주장하는 분들의 주된 논리가 문국현에게는 후원정치세력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그들은 또 예를 들기를 2002년 대선을 말한다. 노무현이 기적같은 승리를 하고 대권을 차지했지만 한나라당과 그 정치세력의 집요한 견제로 너무나 힘들어 했다는 것이다. 노무현은 그래도 중견의원들이 포진된 정당이라도 있었지만 문국현은 그마저도 없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당시 노무현은 출범초기부터 지독한 태클에 시달리다가 사상초유의 대통령 탄핵까지 당한다. 이때 네티즌들은 거국적으로 분노했고 이듬해 총선에서 한나라당측에 처절한 응징을 가하였다. 



아무튼 그러한 전철을 문국현은 더 심하게 밟지 않겠냐 하는 우려는 충분히 일리가 있다. 하지만 2007년 대선은 2002년 대선이 가질 수 없었던 절묘한 타이밍이 있다. 바로 정권이양 직후에 총선이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즉 내년 초 정권인수를 하더라도 한나라당은 바로 코앞에 닥친 총선때문에 2002년 같은 악다구니를 벌일 시간적 여유가 없다. 더구나 대선패배의 끔찍한 악몽조차도 미처 털어내지 못한채 극심한 아노미상태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터. 그외 수구언론, 일부종교집단 등의 기득권 카르텔들도 마찬가지다. 



또한 국민은 문국현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이미 질적인 의식성숙을 거치게 된다. 이는 노무현의 그것과는 또 한 차원 다르다. 노무현의 선택이 물리적 변화라면 문국현의 선택은 이 사회에 화학적 변화를 가져다 준다. 



그 여세를 몰아서 불과 3개월여 뒤인 총선에서 더욱 철저히 기득구태 정치세력을 심판하면 된다. 앞서 말했지만 그들은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도 없는 상황이다. 하물며 신생 정권에 태클을 건다는 것은 엄두도 못낼 일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기존 정치인 중에 정말 제대로 된 사람은 가려내면 된다. 한나라당안에도 그런 정치인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이를 계기로 한나라당도 그런 사람들을 주축으로 진정한 야당다운 야당으로 거듭나면 된다. 범여권도 물론이다. 



이전에도 말한 적 있지만 대한민국에는 정말 준비된 숨은 인재들이 많다. 그들이 나설 수 없었던 것은 기존 정치권의 지독한 양화구축 시스템 때문이었다. 문국현은 이제 대한민국의 정치권을 완전 물갈이하려는 것이다. 그 혼자서 수퍼맨이 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문국현의 경영철학이 그렇다. 4조2교대 이론도 핵심은 학습시간의 확보에 있다. 그럼으로써 근로자 스스로가 회사의 세포 경영자 마인드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유한킴벌리가 현장근로자의 혁신제안건수가 미국, 일본의 수준과 맞먹는 이유다. 



문국현은 (다른 캠프들이 대선에만 급급할 때) 이미 정권인수위를 마무리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정치꾼들이 아니라 철저하게 사회각계각층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그게 바로 선진국의 정치인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정말 현실정치에서 체화된 정책발의와 의결, 집행, 그것이 원래 국회의원의 모습이어야 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은 철저히 당리당략에만 부화뇌동하는 거수기에 지나지 않았음을 뼈저리게 인정해야 한다. 국민들도 권력의 분산이동에 따른 이합집산, 합종연횡이 정치인의 주된 능력이라고 착각해왔음을 철저하게 깨달아야 한다. 더 이상 국회의원을 헤게모니 쟁탈전의 투사로 전락시켜서는 안된다. 



시대정신은 절묘한 타이밍을 준비해놓았다. 



우리는 문국현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출처 : 문국현과 함께하는 대한사람 들
글쓴이 : 은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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