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4710 추천 : 6 조회 : 62
이도현(청년기자) 문국현 캠프 김헌태 정무특보와의 인터뷰 2007/11/28
28일 오후 2시 창조한국당 당사는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당사를 옮긴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였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로 캠프는 유세현장을 중심으로 문국현 알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창조한국당 이정자 대표도 점심식사를 마치고 바로 유세가 있을 부천으로 향했다.
당사에서 김헌태 정무특보를 만날 수 있었다. 리서치앤리서치, 한국리서치를 거쳐 TNS 사회조사본부 본부장, 그리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김헌태 정무특보는 바쁜 와중에도 기자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해 주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기자> : 맡고 계신 정무특보는 어떤 역할을 하는건가요?
<김헌태 정무특보(이하 김 특보)> : 우선 전반적인 정치상황을 검토하고 ,전반적인 선거전략의 기조를 만드는거죠. 그래서 저희 전략이 잘못되면 언론에서는 김영춘 본부장을 욕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의도에서는 '김헌태, 저 놈'하고 저를 욕하죠(웃음).
<기자>: 문국현 후보를 돕게 된 계기는요?
<김 특보> : 문 후보를 알게 된 지는 5달 정도 됐네요. '이 분이 생각하시는 여러가지 방향이 한국정치사에서 큰 의미를 가지겠구나'하고 생각하게 됐어요. 아마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찾아보시면 더 쉽게 이해가 가실 겁니다.
<기자> : 대선후보가 무려 12명입니다.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12명 중에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 특보> : 12명이지만 큰 틀에서 보면 한나라당이라는 성장주의 모형을 가진 정당을 제외하면 나머지 후보들은 뚜렷한 색깔이 없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씨가 있지만 신당 자체가 스스로의 길을 정할 수 없는 정당이 되버렸어요.
단 한가지도 당내에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없는 구조거든요. 전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당의 구조가 단 한가지의 결정도 내릴 수 없는 혼란한 상태이고, 정동영 후보 자체가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너무나 자주 바꿨기 때문에 정 후보 정체성이 모호해졌습니다.
문 후보의 정체성은 한국사회가 지향해야 할 올바른 시장주의, 즉 공동체를 책임지는 공화적 시장주의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공화적 시장주의란 사회의 공동체 구성원을 공동체가 책임을 지는 것이고 시장도 공동체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존의 한나라당이 가진 부패, 정경유착, 뇌물경제, 접대경제, 향응경제, 족벌 경제 모형을 여과없이 수용해서 우리나라가 잘 되면 좋지만, 그게 아니잖아요. 투명성이라는 세계 기준에도 부합해야하는데 그런 비전을 문 후보는 가지고 있어요. 한나라당의 경제 인식에 정반대에 위치한 사람이 문 후보죠.
정동영 후보는 경제적 가치관 자체가 모호하고, 시대착오적인 가치관을 지닌 권영길 후보 외에 나머지 후보들은 경제관 자체가 없다고보면 됩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은 이명박, 문국현, 권영길 후보가 경제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어요.
경제철학이 가장 중요한데, 권영길식 분배로 갈거냐, 문국현식 투명한 경제로 가느냐, 이명박식의 힘있지만 불투명한 경제로 갈거냐의 선택입니다. 이명박식으로 약자를 내치는 박정희식 경제로 가서는 안된다고 봐요.
특히 이번에 대학생들이 이명박씨 지지선언했는데, 제 생각에는 이명박식 경제의 가장 피해자들이 그들이 될 텐데 분간을 잘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들, 지방거주자들 등 경제구조 내에서 약자인 사람들이 착취당하는 입장에 서게 될거에요.
그렇다고 권영길식 분배로 가면 한국사회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실제로 세계 속에서 경쟁이 불가피한데 그것은 아니라고 봐요. 문국현 후보의 공동체적 경제철학은 현재 세계화 시대에 한국의 사회경제적 상황에 가장 적합하다고 봅니다.
<기자> : 하지만 현실적으로 문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인데요.
<김 특보> : 이회창이라는 개인이 20%의 지지율을 얻습니다. 고건씨도 마찬가지였고요. 이처럼 올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불안정하고 유동성이 심합니다. 현재 문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지만 정동영 후보의 호남표, 비한나라당 부동층이 움직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140명의 국회의원을 보유한 정동영 후보가 11~12% 지지율인데, 1명의 국회의원으로 정치신인인 문 후보가 8% 지지율을 얻는다는 것은 문국현의 패러다임이 기존 정당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실패한 집권세력에 실망해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유동적 부동층들(비한나라당 지지층)이 문 후보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문 후보가 이명박 후보와 쌍벽을 이루는 경제 패러다임을 갖고 있음을 반증합니다.
얼마 전 김근태 의장이 망언을 해서 문제가 됐는데, 그럼 국민들이 그런 부패세력을 지지하게끔 만든 원인을 누가 제공했는지에 대한 생각이 없어서 그래요. 제 생각엔 이런 의식을 지닌 정당에 불안감을 느끼는 정동영 지지층과 비한나라당 부동층이 움직여서 문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봐요.
140명 국회의원의 매머드 정당도 곧 이명박식 가짜 경제의 대항마는 문국현밖에 없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고, 동참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면 대반전이 일어날거에요. 인물적인 면에서 지지세력을 확보한 사람은 비한나라당에서는 문 후보가 유일하거든요.
<기자> : 그럼 마지막으로, 문국현은 어떤 대통령이라고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김 특보> : 이명박 후보를 '실천하는 대통령'이라고 하더군요. 우선 거기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네요(웃음).
문 후보는(고민) '사람중심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도현(청년기자) 문국현 캠프 김헌태 정무특보와의 인터뷰 2007/11/28
28일 오후 2시 창조한국당 당사는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당사를 옮긴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였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로 캠프는 유세현장을 중심으로 문국현 알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창조한국당 이정자 대표도 점심식사를 마치고 바로 유세가 있을 부천으로 향했다.
당사에서 김헌태 정무특보를 만날 수 있었다. 리서치앤리서치, 한국리서치를 거쳐 TNS 사회조사본부 본부장, 그리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김헌태 정무특보는 바쁜 와중에도 기자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해 주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기자> : 맡고 계신 정무특보는 어떤 역할을 하는건가요?
<김헌태 정무특보(이하 김 특보)> : 우선 전반적인 정치상황을 검토하고 ,전반적인 선거전략의 기조를 만드는거죠. 그래서 저희 전략이 잘못되면 언론에서는 김영춘 본부장을 욕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의도에서는 '김헌태, 저 놈'하고 저를 욕하죠(웃음).
<기자>: 문국현 후보를 돕게 된 계기는요?
<김 특보> : 문 후보를 알게 된 지는 5달 정도 됐네요. '이 분이 생각하시는 여러가지 방향이 한국정치사에서 큰 의미를 가지겠구나'하고 생각하게 됐어요. 아마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찾아보시면 더 쉽게 이해가 가실 겁니다.
<기자> : 대선후보가 무려 12명입니다.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12명 중에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 특보> : 12명이지만 큰 틀에서 보면 한나라당이라는 성장주의 모형을 가진 정당을 제외하면 나머지 후보들은 뚜렷한 색깔이 없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씨가 있지만 신당 자체가 스스로의 길을 정할 수 없는 정당이 되버렸어요.
단 한가지도 당내에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없는 구조거든요. 전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당의 구조가 단 한가지의 결정도 내릴 수 없는 혼란한 상태이고, 정동영 후보 자체가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너무나 자주 바꿨기 때문에 정 후보 정체성이 모호해졌습니다.
문 후보의 정체성은 한국사회가 지향해야 할 올바른 시장주의, 즉 공동체를 책임지는 공화적 시장주의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공화적 시장주의란 사회의 공동체 구성원을 공동체가 책임을 지는 것이고 시장도 공동체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존의 한나라당이 가진 부패, 정경유착, 뇌물경제, 접대경제, 향응경제, 족벌 경제 모형을 여과없이 수용해서 우리나라가 잘 되면 좋지만, 그게 아니잖아요. 투명성이라는 세계 기준에도 부합해야하는데 그런 비전을 문 후보는 가지고 있어요. 한나라당의 경제 인식에 정반대에 위치한 사람이 문 후보죠.
정동영 후보는 경제적 가치관 자체가 모호하고, 시대착오적인 가치관을 지닌 권영길 후보 외에 나머지 후보들은 경제관 자체가 없다고보면 됩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은 이명박, 문국현, 권영길 후보가 경제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어요.
경제철학이 가장 중요한데, 권영길식 분배로 갈거냐, 문국현식 투명한 경제로 가느냐, 이명박식의 힘있지만 불투명한 경제로 갈거냐의 선택입니다. 이명박식으로 약자를 내치는 박정희식 경제로 가서는 안된다고 봐요.
특히 이번에 대학생들이 이명박씨 지지선언했는데, 제 생각에는 이명박식 경제의 가장 피해자들이 그들이 될 텐데 분간을 잘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들, 지방거주자들 등 경제구조 내에서 약자인 사람들이 착취당하는 입장에 서게 될거에요.
그렇다고 권영길식 분배로 가면 한국사회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실제로 세계 속에서 경쟁이 불가피한데 그것은 아니라고 봐요. 문국현 후보의 공동체적 경제철학은 현재 세계화 시대에 한국의 사회경제적 상황에 가장 적합하다고 봅니다.
<기자> : 하지만 현실적으로 문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인데요.
<김 특보> : 이회창이라는 개인이 20%의 지지율을 얻습니다. 고건씨도 마찬가지였고요. 이처럼 올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불안정하고 유동성이 심합니다. 현재 문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지만 정동영 후보의 호남표, 비한나라당 부동층이 움직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140명의 국회의원을 보유한 정동영 후보가 11~12% 지지율인데, 1명의 국회의원으로 정치신인인 문 후보가 8% 지지율을 얻는다는 것은 문국현의 패러다임이 기존 정당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실패한 집권세력에 실망해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유동적 부동층들(비한나라당 지지층)이 문 후보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문 후보가 이명박 후보와 쌍벽을 이루는 경제 패러다임을 갖고 있음을 반증합니다.
얼마 전 김근태 의장이 망언을 해서 문제가 됐는데, 그럼 국민들이 그런 부패세력을 지지하게끔 만든 원인을 누가 제공했는지에 대한 생각이 없어서 그래요. 제 생각엔 이런 의식을 지닌 정당에 불안감을 느끼는 정동영 지지층과 비한나라당 부동층이 움직여서 문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봐요.
140명 국회의원의 매머드 정당도 곧 이명박식 가짜 경제의 대항마는 문국현밖에 없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고, 동참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면 대반전이 일어날거에요. 인물적인 면에서 지지세력을 확보한 사람은 비한나라당에서는 문 후보가 유일하거든요.
<기자> : 그럼 마지막으로, 문국현은 어떤 대통령이라고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김 특보> : 이명박 후보를 '실천하는 대통령'이라고 하더군요. 우선 거기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네요(웃음).
문 후보는(고민) '사람중심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출처 : 문국현과 함께하는 대한사람 들
글쓴이 : 창한당 원글보기
메모 :
'moon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문국현은 누구인가?? (0) | 2007.11.29 |
---|---|
[스크랩] 빚내고 허리띠 조르고…昌·文 '돈가뭄'이 복병 (0) | 2007.11.29 |
[스크랩] 한겨레 펌 (0) | 2007.11.28 |
[스크랩] 한 네티즌의 고백.............. (0) | 2007.11.28 |
[스크랩] 품격있는 경제 대통령 - 문국현의 초상 (0) | 2007.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