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 ...

[스크랩] [문국현] 12월 16일 여의도 MBC 토론회 및 자원봉사 후기! a

그리운계절 2007. 12. 17. 10:49

 

자게용이라고 놀리지 말아요
 
나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해
비록 사진은 없지만
풍경이 그려지도록 열심히 썼단 말이야
내 얘기가 듣기 싫다면 스크롤 내려 문후보님 부분만 읽어도 좋아요

 

느껴
날 느껴
어서 빙의해
나야

 

 

 

** am 11시 반 영등포당사 도착

 

- 가는 길은 무척 험난하였습니다. 신길역 3번출구란 곳을 처음 보았고
눈빛을 번뜩이는 커다란 개도 서울에서 오랜만이었고
물어볼 사람 한 명 안 지나다니는 동네...

혼자서 모두다 길잃어! 길잃어!를 외치며 전화해서 겨우 도착
(도착해서 같이 일 도와주실 분들이 모두 베드분들이라 깜짝 놀람...
언니들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헤어졌는데 아는척해주세요!! ^^)

 


** pm 2시 반까지 패널 제작

 

- 뿌리는 접착제 처음 봤어요. 신기했음.
근데 '이명박 사퇴' 만드는데...
'이명박' 글자를 섬세하게 오리는 나 자신을 보면서 조금 웃겼음 ㅋㅋㅋㅋㅋ
(근데 정작 여의도 mbc 앞에서는 선거법에 걸린다고
제대로 들지도 못하게 하고... 모다?... 근데 모든 진영이 다 조금씩은 들었다는 거...ㅋㅋㅋ)

 


** 3시-4시정도, 명동 유세(문후보님 안 계신 유세)

 

- 조그만 차 앞에서 음악 틀고, 여러 분들 연설 듣고. 춤추고!! 와 신나!!
저한테 문후보님 유세하시냐고 물어보신 분들 죄송해요
모르니까 그저 모른다고 대답할 수밖에...
우린 조그만 차 한 대인데, 옆에 신당 dy후보는 엄청 큰 차 두 대가 와 있었음...
와 역시
(근데 우리가 먼저 조그만걸 대서 신당은 그냥 기다리고 있는 상황.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리가 협조해서 조금 일찍 끝냈대요....
근데 그 기다리는 동안 신당 차의 큰 화면에서 나온 것은
mb후보가 광운대에서 bbk 제껍니다 하는 동영상... ㅋㅋㅋㅋㅋㅋㅋ
알고 보면 신당 차에서 mb후보가 더 나오는 거 같기도 해 ㅋㅋㅋㅋㅋㅋㅋ)

 


** 5시-6시 홍대 앞 유세(문후보님 안 계신 유세)

 

- 여기 지나가는 시민들도 호응 좋았다.
버스 탄 시민들도 손 흔들어주시고,
차에서도 신호 걸렸을 때 안무 함께 따라해주시고.
우리 온라인만 불붙는 거 아니다 오프라인도 불붙었다!!!
와플 줄 선 시민들도 매우 흥미있게 바라봐 주셨음.

여기서 저번 자게 후기에 올린 훈변호사님과 얘기를 나눴는데
그 얘기는 맨 밑에 있음 ^-^

 


** 드디어 토론회가 있는 여의도 MBC 도착.
(차 한 대에 여섯 명이 타야 했으므로 나는 꼬마니까...;...
언니 무릎에 앉아서 갔다. 하하하.)

 

- 우리 문캠프가 맨 처음에 있었고,
옆으로 창, 인제, 동영, 명박, 영길 순이었던 것으로 기억.
역시 다른 팀은 큰 차가 몇 대씩 있고 옷을 맞춰 입고 있는데
우리만 옷이 없으니까, 조금 우중충한 것 같고...
그래도 우린 전부 다 순수 자원봉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0^ //
(김주하 앵커가 '문국현 쪽은 산타모자도 쓰고...' 우리를 언급해 주셨다지.
직접 듣지는 못하고, 감사감사.)

 

 

** 문국현 다이어트, 문국현 콘서트.

 

- 이건 정말 이소라, 조혜련에 비견될 다이어트 비법임.
저녁 안 먹고 웃으면서 계속 뛰고 노래부르고 춤추고!!
원래 춤에 자신이 없는데 그런 거 없다! 그냥 막 몸을 움직이고 또 뛰는 거다!
우리 카메라 찍은 거 보면 알겠지만 다들 자기가 신나서 하는 거다.
나도 어느 순간 나 자신을 놓았다.
사진이랑 동영상이랑...
...
...
인권 따위.(ㅋㅋㅋㅋ)

 


** 7시 50분쯤 오셨던 박수애 여사님

 

- 나는 이때 화장실 가서 어디 올라가시는 건 못 보고
마침 돌아오는 길에 수애여사님과 정면으로 마주침.
나는 진짜 한참 어리고 한 것도 없는데 먼저 '고맙습니다' 말씀해주시며 악수 해주시고
한 마리의 어린 짐승처럼 품으로 뛰어드는 날 안아주시고...
엉엉 ㅠ_ㅠ 감동 받아서 한 시간동안 정말 열심히 춤췄음!!

 


** 토론 직전에 (mb후보 빼고) 각 캠프 진영에서 협의된 사항

 

[mb후보 발언때만 노래를 시끄럽게 틀고
다른 후보 발언때는 조용히 경청하자.]

 

- 결과 : mb후보 발언 때 모두 다 급히 노래 틀기. 끝나면 급히 조용해지기.
(이에 대해 mb후보 진영은 다른 후보 말할 때 노래 혼자 크게 틀어놓았음)

 

우리 문후보 진영 옆에 창후보 진영 있었는데
창후보 진영에서 '이명박' 하면 우리 다같이 '사퇴하라!' 외치고
mb후보 발언때 '거짓말' '거짓말' 외치고.

 

(근데 mb후보 진영은 토론 시작 전부터 노래 혼자 틀어놓고 좀 밉상이었음...
진짜 우리 문후보 진영은 바로 큰 화면 앞이라
토론 내용을 좀 들으려면 들을 수 있었는데
전혀 들리지 않았음. mb진영 노래 때문에.)

 


** 문국현 놀이마당

 

- 우리 기차놀이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순간 기차놀이하면서 반대편 사람하고 짝짝 손 마주치고
막 다들 웃고.
진짜 와보셔야 돼..ㅠ_ㅠ 이걸 체험해 보셔야 돼...ㅠ_ㅠ (발 동동)

 


** 특이했던 분

 

- 검은 도포에 갓 쓰고 한쪽 팔에 베보자기 같은거 묶으신 저승사자 코스프레 분
그분은 창후보와 dy후보 진영 중간을 어슬렁 거리셨는데...
아직도 정체를 모르겠다.
조심스럽게 추측해 보았으나 혹 선거법에 걸릴까봐 입 다물겠음.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바로 그것임. ㅋㅋㅋㅋㅋ)

 


** 토론회가 끝나고

 

-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명박 사퇴하라'를 외침.
그래서인지 저래서인지 mb후보의 얼굴은 볼 수 없었다.
우리 바로 옆 진영이 창후보라 그런지
창후보는 승용차에서 얼굴 내미셔서 얼굴 봤음.
(내리시는 건 못 봤는데, 아마 손을 흔들고 가지 않으셨나 싶음.)

 


** 토론회 끝나고 유세차에 오르신 문후보

 

- 고맙다며 하트 뿅뿅 날려주셨음. 우리가 희망이라고 말씀하시고.
그리고 자원봉사 남자분 무등 타시고 가시다가 차 앞에서 내리셨는데,
어떤 분이 절하셨나 봄. 함께 맞절하고 오래오래 일어나지 않으셨지.
끝까지 뒤돌아보고 손 하나하나 다 잡아주시고...ㅠ_ㅠ

 


** 훈훈한 문캠프
(토론회 끝나고 멋지게 후보님 배웅 그 후)

 

- 각자 알아서 쓰레기 줍는 분위기!! 굿이에요 굿 굿!!
우리가 제일 모두가 솔선수범하여 활발하게 주웠음.
정말 쓰레기라고는 없도록.

(쓰레기 주으면서 한마디씩 한 말이 있는데 역시 선거법에 걸릴까봐...

힌트를 드리자면, 쓰레기에 쓰레기 대신 다른 단어를 넣어 말했다는 것 정도? ㅋㅋㅋ

맞아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바로 그것임.ㅋㅋㅋㅋ)

 

 

- 전부다 뒤돌아서 구호 외치듯 입을 모아
우리를 지켜주었던 경찰 아저씨들에게 배꼽인사
"여러분 추운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면서 훈훈하게 남자분들 끼리는 악수도 주고받고.
경찰분들도 좀 쑥스러우신지 웃고.
나도 계속 걸어가면서 배꼽인사.

 

- 그리고 우리는 여의도 역까지 걸으면서 문국현을 외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 여의도역 앞에서 마무리 기차놀이 한번 더 했음. 한 30명 정도.

 

 

1. 저번에 그 훈변호사님 이야기.

- 변호사님께
"제가 가는 카페(베드)에 변호사님 얘길 올렸더니
너무 좋은분 같다고 리플이 쇄도했어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변호사님, 소녀처럼 좋아하셨음.


그래서
"저 이번에도 변호사님 얘기 막 카페에 쓸 거예요.
인자하게 웃으시면서 먼저 무단횡단을 주도하시던 모습까지...
변호사님의 인권은 없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변호사님 앞에서 감히 인권을 들먹거리는ㅋㅋㅋㅋㅋㅋ
인권 운운하는 농담 모르실텐데도 그저 웃으시던 변호사님 ㅋㅋㅋ

"아 근데 변호사님이 누구신지 모르니까...
확실히 하려면... 저, 성함을?" ㅋㅋㅋㅋㅋ
여기서 대박 ㅋㅋㅋㅋㅋㅋㅋ
(옆에 계시던 분의 말씀에 힘입어)
변호사님 하시는 말씀 "김 덕뱀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호사님 저 분명히 말씀드렸어요 인권 없을 거라고 ㅋㅋㅋㅋㅋ

 


2. 베드님들의 관심과 악플(?)을 받았던 훈훈한 아기 이야기 

- 그 훈훈했던 아기를 처음으로 만났어요.

아앗 정말 실물은 훨씬 더 귀여워!!!!!!!
그 아기 볼에 스티커도 붙여 주었음...
정말 '사람이' 하면 '희망이다!'라고 자동입력되어 있다더라고요.

 


3. 오늘 저는

- 문국현 티셔츠를 입고,
오신 모든 분들에게 얼굴에 '사람이 희망이다' 스티커를 붙여 드렸습니다. ^-^
처음 보는 언니 오빠 아주머니 아저씨 할아버지 얼굴에도 그냥 막 붙여!
사람이 희망이니까!
우린 다 문후보 지지자니까!
젊은 여성분들도 많이 붙여 드렸는데 혹 베드님들 계셨으려나...

(오늘은 제가, 치킨치킨! 행쇼행쇼! 베드베드! 모다모다! 할 겨를이 없었는데...)


아,
오늘 저 진짜로 자랑할거 있음!!
화장실 갔다 오다가 수애여사님하고 악수하고 포옹하고
문후보님 끝나고 나오실 때 운좋게 악수하고 포옹하고
(엉엉 울면서 달려들어서 문후보님 놀라시진 않으셨을지 -6-;;;)

 


난 문후보 내외를 가진 여자야
두려울 게 없어 -6-!!

 

 

여러분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이겁니다!


기적은 벌어지고 있고, 우리가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6^

 


(오늘 서울 및 수도권 유세에도 많이 참여합시다요.
특히 제가 일하느라 저의 고향에 오시는데도
못 나가는 안양역 유세 모두들 모여주시길 바라요!!)

 

 

사람이 희망이다! 문국현이 희망이다!

출처 : 베스트 드레서
글쓴이 : 기호6번문국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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