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 ...

[스크랩] (아고라펌).....나는 문국현을 알아 본 자랑스런 소수였다.....

그리운계절 2007. 12. 20. 10:10

나이 50 줄에

나는 모두가 가는 길을 택하지 않았다.

 

내가

대단한 현자이거나

외로운 선각자이거나

순교자와 같은 사명감이 투철해서가 아니었다.

 

세상이 아무리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고 해도

또는 세력이 모여

무리지어 무리한 짓을 정당화 한다고 해도

이것이

젊디 젊은 영혼들 마저

현실이라고 영리하게 이야기 한다해도

나는 그렇다..라고 할 수는 없다.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이것이 내가 늘 세상을 살아오며

허기진 갈증이라고 하면

내 50 줄의 삶은 참 허허로운 것인가 ?

늦은 밤 막소주를 나눠마시며

침묵해도 가슴으로 인화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갈수록 그리워지는 것은

내가 세상을 삶을

편협하게 산 탓인가 ?

 

세계의 흐름이 어떻고

시대정신이 어떻고

정치의 전략과 전술이

대통령이

민주주의의 다수결이..

경제적 성공이...

뭐 다 어떻다고 해도

사람에 대한 가슴 저림이 없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어찌되었던

이명박씨가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다.

이분에게 축하를 드리고

그와 그의 지지자들은

이제 부터 무거운 짐을 진 것이다.

그가 정말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도록

그 지지자들은

철저한 책임을 져야 할 일이다.

 

나는 내가 좋아 한 문국현 씨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선언하길 바란다.

나는 지금 부터 더욱

그가 이루고자 하는 희망

우리의 꿈이

그야말로 현실에서 현재가 되도록

힘 다 할 생각이다.

 

나는 문국현을 알아본 자랑스런 소수였다.

이미

우리들의 대통령이셨다.

 

 

 

 

 

 

 

 

 

 

 

 

 

 

 

 

 

 

출처- 마디맺음님

출처 : 베스트 드레서
글쓴이 : ☆쌍파울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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