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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 “토목 말고 장기적 일자리 만들라”

그리운계절 2009. 3. 9. 14:11

정운찬 “토목 말고 장기적 일자리 만들라”
MB에 쓴소리…정치 가능성엔 ‘여운’
 

»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정운찬(사진) 전 서울대 총장이 '엠비노믹스’(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정 전 총장은 7일 <문화방송>(MBC)과 한 인터뷰에서 “토목공사하면 성과가 금방 나니까 돈 쓰려고 생각하겠지만, 교육·관광·의료·보육에 돈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안에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에 대해서도 “너무 성급했다”며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에게 안도감을 주려고 하는 생각이겠지만, 맞으면 좋겠지만 안 맞으면 국민들 실망할까 봐 걱정이 앞선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현재의 경제상황을 좀 더 솔직하게 빨리 고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전 총장은 또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과 대기업의 은행소유를 허용하는 금산분리 완화도 세계적인 추세와 맞지 않다며 반대 뜻을 나타냈다.

 

향후 정치 행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여운을 남겼다. 그는 “지난 대선에는 조직과 자금이 부족해 출마하지 않았다”면서도 “사람이 정치적 동물이니까 앞날에 관심 갖는 건 당연하지만 (지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하악 교수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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