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현재 보험료 한달에 50만원내는 사람 - -
현재 보험료 한달에 50만원내는 사람 - -
제가 드는 보험료가 한달에 100불, 아내와 아이가 400불입니다. 한달에...
물론 임신 커버해주는 보험이라서 좀 비쌉니다.
임신을 빼면 아내와 아이가 한달에 200불정도면 괜찮은 보험을 들수 있지만,
중간에 임신한 상태에서는 임신 커버할수있는 보험으로 가입도 안되고 바꾸지도 못합니다.
행여나 임신이라도 하게되면 온전히 자기돈 꼴아박아야 한다는 말이죠.
미국 의료수가 쎈건 다 아시죠?
우리 아이 자연분만해서 만불 넘게 나왔습니다.
보험 커버해서 2000불 내고 쇼부쳤습니다.
아이가 말하기 시작할때 혀 수술을 해줬습니다.
혀 밑에 입 아래와 연결된 근육을 일부 잘라줬습니다.
뭐 우리나라에서 영어 발음때문에 잘라주는 부모들이 있다고 하는데,
제 아이의 경우에는 혀 끝이 완전히 입 아래에 붙어있어서 의사와 상담끝에 수술했습니다.
수술비로 3000불 나왔고, 보험 커버해서 500불에 끝냈습니다.
한국은 5만원 든다고 그러더군요.
아이가 감기걸려 병원에 가면 대충 200불정도 나옵니다.
보험으로 커버해서 약 100불 못 되게 지불하고요.
미국에서 보험이 없으면 의료비도 더 비싸게 나옵니다.
예를 들어, 수술해서 10000불이 의료비로 나오면 보험회사에서 병원과 협상에 들어갑니다.
수술비 8천불로 하자...Ok. 그리고 보험으로 커버해주는겁니다.
보험없으면 8천불로 협상할수있는 의료비가 에누리없이 만불되는거죠.
보험이 없어서 갈비뼈가 금이 갔는데도 병원 문턱도 못 가고 집에서 아물때까지 계시는 분도 봤습니다.
병원 갈때도 이 병원에서 이 보험을 받는지 알아보고 가야합니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 할 말이 있지만 미국 생활 강좌는 이만 끝내고...
우리나라는 의료수가가 아직 저렴한 편이라, 사보험료도 미국처럼 비싸진 않을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일단은 단돈 몇천원에 병원에서 진찰 받던 시절은 끝났다고 봐야겠죠.
의료보험료 월 지출비도 당연히 뛰겠지요.
결국은 의료수가도 올라서, 몇 년내에는 여러분도 저처럼 한달에 보험료로만 몇십만원씩 내셔야겠네요. 본인의 수입에 상관없이요.
현재 건강보험의 적자가 2000억을 넘는데나,
그래서 민영화를 추진한다는데 꽤 구체적인가 봅니다.
300억 자산가가 꼴랑 만 몇천원 보험료를 내는데 적자가 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요?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보험료만 제대로 걷혔어도 적자가 얼마네 하는 소리는 안나왔을겁니다.
저는 다행히 형편이 되어서 비싼 미국 보험료 지출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명박 찍으신 서민분들.
앞으로 한달에 몇십만원하는 보험료 내면서 헉헉대면서 사시든지,
보험없어서 아파도 꾹 참고 죽을때까지 기다리시든지,
국민건강보험 받아주는 병원 찾아서 뺑이치시든지 알아서 사세요.
혹 힘드시면 국민건강보험을 복지가 아니라 사업으로 보는 명박을 뽑아준 본인 탓이라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