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대통령이 군사작전하듯 국민 대해"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촛불집회 대응에 대해 “잘못됐다”고 잘라 말했다.
문 대표는 “정부가 시민들의 폭력을 유발하는 것이 잘못됐다”며 “대통령이 반성한다고 해놓고는 반성을 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국민에게 도전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진압하듯, 군사 작전하듯 국민들을 대하고 있다. 모든 원인제공자가 정부이므로 끝까지 반성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일부 폭력적인 시위에 대해 문 대표는 “일부 과격한 분들도 있다”면서도 “이분들을 구분해서 해결해야지 건전한 시민들을 모두 폭도로 모는 것은 역사상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사에 참가하는 도중 “역사를 20년을 거꾸로 돌리려 하니...”라는 말을 자주 하는 등 이명박 정부를 군사독재에 비유했다.
야당의 국회 등원 문제에 대해 문 대표는 “근본적으로 정부가 국민을 무시하는 상황 하에서 대의민주주의 제도가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면서도 “민주당, 창조한국당 등 야당이 원하는 조건을 정부가 맞춰주면 등원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들은 등원을 해서 국회에서 할 일을 하고, 국민들은 국민의 소리를 표시하는 게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며 이를 “원천적으로 막으려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야당이 등원을 하면 “국정조사권을 발동해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어떻게 해서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게 됐는지, SRM은 어떻게 들어오는지, 검역주권과 전수조사권은 왜 포기했는지, 이런 협상을 하게 된 배경에 누가 있는지, 지난 정부와 새 정부의 수입기준이 확 달라진 이유는 무엇인지 등의 의혹들을 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해 조사하겠다는 것이 문 대표의 생각이다.
하지만 문 대표는 “우선은 여기에서(서울광장) 거짓을 말하고 교활한 언어로 국민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부를 비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