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전여옥이 맞았다(?)고 하는 현장에 있었던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의 목격담
SBS·EBS·YTN·아리랑국제방송 "3월2일 전면 총파업" | |||||||||
언론노조, 경찰 원천봉쇄 속에 결의대회 강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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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전 6시 총파업을 재개한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의 산하 본·지부들이 오는 3월2일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심석태), EBS지부(지부장 정영홍), YTN지부(지부장 노종면), 아리랑국제방송지부(지부장 이정원)는 28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회관 앞에서 열린 언론악법 저지 결의대회에서 “3월2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경찰의 원천봉쇄 속에 두 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용산 참사 유가족과 시민 등이 참여하는 추모행사와 함께 치러졌다.
서울·경인 지역의 언론노동자 1000여 명은 ‘언론장악 저지하고 민주주의 수호하자’ ‘언론장악 포기하고 국민에게 항복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언론법을 강행처리하려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을 규탄했다.
최 위원장은 “오늘 조선·중앙·동아일보 1면을 보니, 20대~60대 여성 대여섯 명이 전 의원에게 달려들어 욕설을 퍼붓고 눈을 빼버리겠다며 폭행하고 눈에 손가락을 후벼넣었다고 하는데, 내가 어제 국회 본관 민원실에서 뵌 분은 팔도 잘 못 쓰시고, 걸음걸이도 불편한 (연세가)70에 가까운 할머니였다”며 “(그 할머니가) 어떻게 그런 법을 만들 수 있냐며 전 의원을 붙잡으려고 했지만 다른 여성이 말렸고, 국회 경위가 달려오는 등 불과 30초 동안 벌어진 일인데, 소위 대한민국의 첫째, 둘째, 셋째 신문의 1면에 어떻게 이런 기사가 올라올 수 있는지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이명박 정권이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 집요하게 우리를 물어뜯는 이유가 바로 방송에서도 이런 기사를 쓰라는 것”이라며 “69세 할머니를 폭행범으로 몰지 않고, 억울하단 말 한마디 하기 위해 용산 망루에 올라갔다 돌아가신 72세 할아버지를 도심 테러리스트로 만들지 않기 위해 언론노조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