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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스터 굿바이] 나만의 완소 드라마 속 완소 편의점씬

그리운계절 2009. 4. 18. 21:17

 너무 좋아하는 드라마 미스터 굿바이..

대사에 비유, 상징, 숨겨진 복선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던..드라마..

 

그중 제일 좋아하는 편의점 씬 두개..

 

#

사이가 좋지 않던 두사람..

혼자 밥먹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다는 영인(이보영)이 혼자 편의점에서 라면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현서(안재욱)이 다가간다..

둘의 사랑이 시작되는 편의점...

 

 

 

 유심히 라면 인쇄표기를 보고 있던 현서의 질문..

 

"라면에 땅콩오일이 왜 들어가지? 땅콩 냄새나냐?"

 

 

 

킁킁 거리며 냄새 맡아보는 영인..

 

 

찌릿..

 

 

"진짜야 봐봐...여기 써있잖아.."

 

 

현서: "왜 기분이 별론데?  어디가 가려운데?"

 

 

영인: "왜요? 긁어주게?"

 

 

현서: 혼자 긁어..

영인: 혼자 긁을수 없는데면?

현서: 그래도 혼자 긁어..

영인: 도~저히 혼자 긁을 수 있는데면?

현서: (버럭) 대체 거기가 어딘데 그래? 거기가? 어?

 

- 사실 영인이 혼자 긁을 수 없는 부분은 집나가서 바람난 아버지..

현서가 혼자 긁을 수 없는 부분은 자신을 버린 어머니...

 

 

영인: ..아..알았어요~ 혼자 긁지 뭐..

 

현서: 치워봐..여기?

 

 

현서: 여기? 

 

 

영인: 시원하다~

시원~하다...

비오는거 참 시원하다~

 

 

 

#

전날 키스씬 후 같이 한번 동거해보잔 현서의 말에..

대답 못하고 돌아온 영인..

 

영인: 삐졌나?

삐진거 맞나?

삐졌음 좋겠다..

 

현서: (참다가) 너 증말!

 

 

영인: 삐진게 아니라 화났네..

곰곰이 생각해봤는데요.
나는 우리 엄마가 싫어할 만한 짓은 하고 싶지 않아요.
방이 어쩌구 한건 농담이고요..식모면 어때?
당신이 좋으니까..좋아요 난 당신이..
모르죠? 나 당신 뒤통수까지 좋아하는거?

 

 

 

 

영인: 근데 우리엄마는 도저히 이해가 안될거에요.
울엄마는 가난해. 내가 전부거든.
우리 엄마한텐 내가 남편이고, 아들이고, 친구고, 이웃집 아줌마고,
애인이고 그러니까..엄마한테 혼자라는 생각, 되도록 안들게 하고 싶어..

 

 

 

 

 

현서: ...

(어릴때 엄마에게 버림 받은 현서로썬 이해할 수 없는 영인의 마음..)

 

 

 영인: 더 삐졌나?

 

 

 

현서: ....

(툭) 내 뒤통수가 어떤데?

 

 


영인: 이뻐..

 

 

현서: 쳇~

비웃으며 나간다.

 

 

 

 영인: 이쁘다가도 아주 그냥 한대 확~

 

 

 

 

 

 

현서: 엄마가 왜좋아?

영인: 엄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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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복면 키스 ㅋㅋㅋ (네이버 블로그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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