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라

[스크랩] [미래형 교육과정] 미래 예측 못하는 MB 정부의 `미래형 교육과정` - 도덕교과가 사라질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그리운계절 2009. 5. 22. 09:05

 

 

 

 

 

안녕하세요.

소울드레서 여러분, 혹시 ‘미래형 교육과정’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라는 대통령 직속 기구에서 소리 없이 추진되고 있었던 프로젝트입니다.

그들은 '미래형 교육과정'이라는 안을 내놓으면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도덕' 과목을 없애려고 하고 있습니다.‘

즉, 도덕 과목을 사회문화라는 과목 아래 통합시켜 독립교과로서의 도덕을 말살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덕 과목의 통폐합 위기에 맞서 '도덕과 통폐합 반대 서명'을 진행 중입니다.

잠시만 시간을 내어 관심을 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음 아고라 서명운동 바로 가기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1904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 글을 읽어주세요^_^

 

 

저는 윤리교사를 꿈꾸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가 도덕선생님, 윤리선생님이 되고자 결심한 이유는

다양하고 복잡하게 급변하고 있는 사회에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해 주고 싶어서입니다.

하지만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도덕교과를 중학교까지만 하고

고등학교에서의 윤리는 삭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큰 잘못입니다.

그것은 학생에게 가치판단기준을 형성할 수 없기 때문이며

구체적으로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내용의 불충분, 둘째 도덕교육의 계속성의 문제입니다

먼저 내용의 불충분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가치판단기준 중학교 도덕을 통해서도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앞서 말했듯이 가치가 다양하고 복잡하게 급변하고 있는 사회입니다.

그래서 가장 기초적인 내용만으론 언제까지고 올바른 도덕 판단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다 심도 있고 근원적인 교과공부가 필요하며 그 필요성으로 인해 있는 것이

고등학교 도덕입니다. 그리고 도덕선택이기도 하고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현행

도덕교과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많고 깊이 있는 내용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들의

가치판단기준을 확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그 내용의 양을 줄이는

이번 미래형교육과정은 학생들의 가치판단기준을 편협하게 축소 시킬 뿐 아니라

그릇된 기준을 형성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도덕교육은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간은 살면서 다양한 판단의 기로에

서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윤리교육을 받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여건상 어렵기때문에 최소한 중등교육과정까지라도 도덕교육은

이루어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중등교육과정은 불완전하다고 볼 수 있는 학생들에게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학생들은 성인이 아니기 때문에 불완전합니다. 불완전한 학생들은 최소 사회가 인정한

19세까지는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불완전한 부분이 인성고 더욱이 인성교육은 가장 어렵기 때문에

인성교육은 최소한 중등교육기간 내내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개인의 인성이 어느정도 확립되는 시기가 19세 전후라고 본다면

16세까지만 이루어진 도덕교육은 17~19세사이에 무의식적으로

학생의 인격에게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살면서 대체 어떠한 기준으로 가치판단을 할까요? 경제? 과학? 영어?

 

 

도덕교육이 실효성이 없어 보이나요? 아닙니다.

도덕교육은 수면제효과라는 것이 존재해서

당장에 그리고 겉으로 학생들의 도덕성이 발달한것 같지 않아도

내면적으로 서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게 살면서 가장 하고싶은게 뭐니?" 하고 물어보면 "돈버는거요"라고 대답하지만

돈을 중시하는 사람과 사랑을 중시하는 사람의 삶의 모습을 비교해서 누가 더 훌륭한

사람이냐고 물어보면 사랑을 중시하는 사람을 택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돈보단 사랑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이 사회는 살기좋은 사회. 더 나아가

돈을 벌어도 공정하고 정직하게 벌 수 있는 사회가 아닐까요? 사랑보다 돈을 추구하는

사람이 사는 사회는 처음엔 번영하는 것 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쾌락의 역설'처럼 돈 혹은

명예만을 위해 그 사람도 더 나아가 사회까지도 황폐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같은 의미로 루즈벨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격이 부족한 머리만 똑똑한 사람이 가장 무서운 사람이다"라고요

이번 미래형교육과정이 루즈벨트가 경고한 무서운 사람을 만들어 내는 교육과정으로

변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칼럼하나 가져왔어요~

http://media.jinbo.net/news/view.php?board=jinbo_media_24&id=1059

 

 

 

 미래 예측 못하는

MB 정부의 '미래형 교육과정'

또 바뀌는 교육과정, 무엇이 문제인가?

진영효·전국교과모임연합 의장  / 2009년05월10일 11시50분

 

교육과정이 또 변한다고 한다. 이른바 '미래형 교육과정'이다. 3년에 걸친 시안연구와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정된 '2007 개정 교육과정'이 이제 막 초등 1,2학년에 도입되고 있는 2009년 벽두부터, 또 다른 교육과정이 은밀히 준비되고 있다.

 

아직 교과부가 공식적으로 고시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담론 수준도 아니며 새로운 시안 마련을 위한 기존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도 아니다. 현재 대통령 직속 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의 논의를 끝내면 올해안에 교과부 고시를 거쳐 내년 현장에 적용하는 일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그 일부분이 교과부에 의해 학교 자율화 조치로 나타나고 있다.

 

교육과정특별위원회는 지난 달 24일 광주에서 열린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 추진을 위한 3차 토론회’를 끝으로 개정 교육과정 시안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에서는 미래형 교육과정이 고교 입시교육 확대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교육과정은 교육의 목표, 내용, 방법, 평가를 아우르는 기본 설계도로서 학교 교육의 본령에 해당한다. 따라서 비록 부분적 개정이라 할지라도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지금 논의하고 있는 교육과정의 변화는 그 폭과 깊이가 전면 개정의 수준으로 앞으로 학교 현장의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의 학교 교육이 창의적인 학생을 기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주요 원인을 국가의 '획일적'인 교육과정으로 치부하는 것은 대단히 일면적이며 부분적인 진단이다. 오히려 대학 입시를 위한 무한 경쟁이야말로 원인임을 누구나 알고 있다.

 

잘못된 진단은 엉뚱한 처방을 낳는다.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선택형으로 모두 전환하고, 초·중학교에서 과목을 다양하고 자율적으로 선택한다고 해서 경쟁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대학입시가 자율화되고 특목고, 자율형 사립고, 고교 선택제 등에 의해 고교평준화제도가 와해되고 고교 입시가 되살아날 수 있는 상황에서, 선택형 교육과정의 강화는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입시 주요과목 중심으로 만들 수 있는 합법적 장치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이는 '교과목별 시간배당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면서'도 '외국어, 수학, 과학 교과를 강화해야 한다'라는 모순된 주장을 통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심지어 '학문적, 전문적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는 강력한 외국어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라고 역설하고 있다. 또한 음악, 미술, 도덕, 기술·가정을 국민공통기본교과에서 선택교과로 전환하는 교과구조조정의 장치에 불과한 것이다. 이는 '교육과정의 자율화, 다양화, 특성화'가 아니라 '공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의 포기 선언'에 불과하다.

 

7차 교육과정의 핵심이었던 수준별 교육과정과 선택형 교육과정이말로 학습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교 교육의 창의성을 도모하고자 도입되었지만 그 결과는 오히려 경쟁의 격화만 불러 일으키고 창의성을 전혀 살려내지 못하지 않았는가? 2007년 개정 교육과정은 수준별 교육과정을 총론적 규정에서 권장사항으로, 선택형 교육과정을 과목선택에서 과정선택으로 후퇴하여 실패한 7차 교육과정을 수습하기 위한 절차에 불과했던 것이다.

 

한편,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기당 이수과목수를 줄이는 것은 초등에서 꼭 필요한 일이지만, 1~10학년 전체의 문제는 아니다. 왜냐하면 7차 교육과정에서 기존의 학교급별 체계를 포기하고 학년 체계로 전환되면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즉 국민공통기본 10교과를 3학년에서 10학년까지 일률적으로 적용함으로서 초등에서는 학기당 이수과목이 과다하게 편제된 것이다. 이는, 학년별 체계는 유지한 채 국민공통기본교과를 일괄적으로 축소할 것이 아니라 아동발달단계에 조응하는 학교급별 교육과정의 복원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그런데 '초등 1~4학년은 학기당 7개 교과목이하'로 줄이면서 오히려 초등 1,2학년은 현행 5개 교과에서 더 늘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으며, 초등의 모든 학년에서 6교시 수업을 제안하는 것 등은 아동발달단계를 아예 무시하는 처사이다.

 

또한 '암기식 학습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기주도적 학습과 실험을 조장할 수 있는 평가 방식'을 강조하면서도 주기적인 '학업성취도 평가 실시'를 동시에 주장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모순의 극치이다. 오히려 획일적인 사지선다형 문제풀이가 암기식 학습을 조장하고 창의성을 죽이는 주범이 아닌가?

 

다른 한편, 교육과정의 자율화를 주창하면서도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교과서의 내용에 대한 자율화 방안은 전혀 제시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이미 정해진 교육과정과 검정절차를 무시하면서까지 역사, 일반사회, 도덕과 교과서에 대한 이데올로기 조작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 교육과정의 현주소이다.

 

이른바 '미래형 교육과정'은 그 내용뿐만 아니라 개정 절차에서도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교육과정의 부분 수시개정체제에 따라 언제든 개정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번 개정의 폭과 깊이에서 보면 전면 개정의 수준이다. 더욱이 2009년은 '2007년 개정교육과정' 적용의 1차년도로서 최소한 이전 교육과정을 시행도 해보기전에 바꾸자는 것이다.

 

이전 정권에 마련된 교육과정은 다음 정권에 의해 시행된 5차 교육과정(1987~1992) 시기부터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교육과정이 준비되고 학교 현장에 도입되는 데는 최소 5년의 시간은 필요했다. 이는 지난 시기의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와 시안 마련, 현장 적용에 대한 준비기간을 설정한 방식이다. 이런 점에서 교육과정은 정권의 임기를 넘어서는 범국가적인 장기적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번 개정은 1년도 안된 짧은 시간에 시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교육과정에 대한 실제적 평가에 근거하지 않은 채, 권력의 새로운 교육정책을 교육과정으로 마구 구겨넣고자 하는 교육쿠데타에 다름 아니다.

 

"현 정부의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구현을 위해서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 특성화는 시급하다"라는 주장에서 이번 교육과정 개정의 진정한 '정치적' 의도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결국 이번 개정안의 주요방향으로 주창되고 있는 '교육과정의 자율화, 다양화, 특성화'는 고교평준화의 해체의 다른 이름이며, 입시 경쟁의 자율화, 다양화, 특성화에 불과하다.

 

'창의적인 인간'을 키우고 싶은가? 대학 서열을 타파하라.

 

초·중등 교육을 대학 입시로부터 해방시켜라. 교과서에 대한 이데올로기 통제를 포기하라. 배워야 할 지식의 양을 줄이고 난이도를 낮추어라.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라. 경쟁이 아니라 협력 학습을, 학력신장이 아니라 자기주도적 학습을 보장하라. 객관식 사지선다형 일제고사를 폐기하라. 그동안의 교육과정을 제대로 평가하라. 그리고 이 모든 논의를 국민공론의 장에 끌어들여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라. 이러한 것들이야말로 교육선진국의 공통적인 특징이며, '창의적인 인간'과 '미래형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는 기본 전제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도덕교육의 출발점은 국민윤리의식의 함양의 명분 아래 정치적인 요소들이 작용한 점이 있었기에 비판받을 점이 다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도덕'이라는 과목은 다른 나라에서 찾아보기 어렵죠. 다른 나라에서는 '인격'에 관한 공부를 하니까요.

 

 미국에서 1960-70년대에 인격교육을 많은 부분 축소하고 난 뒤,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하자 90년대이후 근래에는 인격교육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시민사회의 모습을 잘 갖춘 유럽의 많은 국가들은 윤리와 철학 과목을 비중있게 다루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의 도덕교육은 정체성이 애매모호하다는 지적도 많이 받았습니다. 차라리 철학을 가르치라고요. 교과의 이름에 따라 분류가 약간씩 다르지만, 도덕교육 인격교육은 윤리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보셨을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공자, 맹자, 이황 등의 훌륭한 분들이 고민하고 해결했던 문제들, 그것이 전공 공부의 기본입니다.

 

  보통 윤리와 사상에서는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플라톤의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 간단하게 핵심만을 짚고 넘어가게 되죠. 그래서 그 의미를 충분히 되짚어보기 어렵습니다. 저 역시 고등학생일 때에는 무작정 외우고 넘어가는 것이 다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분들의 매력은 알면 알수록 빠져들고, 알면 알수록 삶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알 수 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올바르게 사는 것에 대해 항상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생각을 배움으로써 우리가 우리 삶을 반성할 수 있고, 변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윤리과목에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진다면, 진정으로 이들의 고민에 대해 느껴 볼 기회가 되겠죠.

 

   

  사실문제를 다루는 사회과목과 당위의 문제를 다루는 윤리과목이 합쳐질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도덕은 쉬워, 다른 과목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어. 이런 말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회과목에서 환경문제, 생명문제를 다룸에 있어 실제적인 측면을 강조한다면

 윤리과목을 통해서는 환경문제, 생명문제를 통하여 가치 갈등 관계를 파악하고 또 인간으로서 지향해야 할 점을 의논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학생여러분들의 입장에서는 국영수 외에 다른 과목은 얼마나 귀찮게 여겨질까요.

 국영수만 잘하면 되는데, 왜?

 그렇지만 언어영역을 잘 풀기 위해서 필요한 상식, 기본 내용들은 그 외의 과목에 모두 있습니다. 또한 시험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삶에 대해, 인간에 대해, 나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과목이 도덕이고, 윤리입니다. 제가 너무 이상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언제, 어느 때고 이상만을 강조할 수 없지만

 이상이 있기에 우리도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다음 아고라 서명운동 바로 가기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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