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남아공] "정환이형~" "형? 삼촌이라고 해"…
http://news.nate.com/view/20100616n01343
대표팀 숙소에선 지금…
◆분위기 메이커 차두리·이정수
요즘 네티즌 사이에서 '차바타' '차미네이터'로 인기 폭발인 차두리(30)는 '알까기 마니아'이다. 수시로 후배들에게 알까기 한 판을 하자고 조른다. 머리를 빡빡 깎은 큰 덩치의 차두리가 바둑판에 엎드려 진지하게 알을 튕기는 모습에 동료는 킥킥댄다. 1만원 내기 족구시합도 차두리는 무척 즐긴다.
이동국… 과묵? 아니, 만담가!
한국팀의 최고 분위기 메이커는 측면 수비수 김동진(28)이다. 강인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수다쟁이로 통한다. '농담 퍼레이드'로 식사시간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도 그의 일이다. 김동진의 '천적(天敵)'은 오범석(26)이다. 오범석은 울산현대에서 함께 뛰는 김동진의 3년 후배지만 스스럼없이 장난을 건다. 대표팀 이동 때 김동진의 가방이 자주 없어지는데 범인은 주로 오범석이다.
그리스전 첫 골의 주인공인 이정수는 어눌한 듯하면서 툭툭 내뱉는 말이 선수들의 배꼽을 잡게 해 '개그맨'으로 불린다. 이동국(31)도 잘 생긴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만담가'라는 별명을 가졌다. 팀 막내 이승렬은 "동국이 형 옆에 앉아 밥을 먹으면 재미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했다.
◆과묵형 김남일·안정환, 수다맨 이운재
김남일(33)과 안정환(34)은 후배들로부터 '과묵 2인방'으로 불린다. 김보경은 "남일이 형과는 대표팀에서 함께 한지 한 달이 다 돼 가는데 아직 한 마디도 못 해봤다"고 했다. 하지만 라커룸에서 비장한 형제애를 띄우는 주인공은 김남일이다. 그는 그리스전을 앞둔 라커룸에서 베스트11 선수들을 일일이 포옹하며 "후회 없이 싸우자"고 격려했고, 후배 정성룡(25)에게 골키퍼 장갑을 넘겨준 맏형 이운재(37)를 위로하기도 했다. 말수가 적은 안정환도 후배들은 따뜻하게 챙긴다. 막내인 김보경·이승렬 등이 안정환을 '형'으로 부르면, "형이라니, 삼촌이라고 불러" 하는 농담으로 주위를 웃긴다.
박지성… 후배 의견 묻는 세심한 선배
후배들이 꼽는 '가장 믿음직하고 자상한 선배'는 '캡틴'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훈련이 끝나면 후배들에게 "오늘 슈팅은 어땠냐" "컨디션은 좋으냐" 등을 세심하게 물어본다. 이승렬은 "지성이 형은 스케줄을 조정할 때 막내인 내게도 의견을 물어보고 감독님에게 건의하는 스타일"이라고 신뢰감을 보였다. 버스 안에서 빠른 댄스 음악을 틀고, 먼저 장난을 걸며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박지성이 만든 변화이다. 그리스전 승리 후 후배들이 "지성 형은 오른발잡이면서 꼭 중요한 골은 왼발로 넣더라"고 하자, 박지성은 "그게 바로 능력"이라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뒷얘기 좋긔...큭
그러고보니 막내랑 고참이랑 나이차이가 12~14살정도..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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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월드컵 모든 경기를 보고있다고 했는데..
오늘 북한대브라질 경기는 우리팀 선수들도 다 봤을거 같긔
오 대한민국~승리의 함성~오대한민국~~오오오오오오~~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