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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윤시윤外] 연예인들의 종편행을 비판해야만 하는 이유

그리운계절 2011. 11. 17. 22:11

안방 TV가 빛나는 밤에 (연이말2)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이 곳은 무조건적으로 연예인을 비난하는 곳이 아닌 올바른 비판을 지향하는 카페입니다.

 

 




 

종편가는연예인들이 사상적으로 조중동 성향이 아니라고해도
그 방송국 출연을 약속하고 돈을 벌어다 주는건 결국 친일파와 같은 짓 하는겁니다. 


지금까지 앞장서서 언론장악하고 은폐하던게 누군가요.
조중동입니다. 지금 안그래도 FTA니 뭐니 진실은 뉴스엔 뜨지도 않습니다. 
조중동신문에서 FTA며 현 정권을 좋게 얘기하면서 사실을 숨기는데, 지들방송에서라고 사실을 내보낼까요? 

아니죠. 처음엔 예능, 드라마부터 들고들어오다 나중엔 뉴스까지 장악할겁니다.

지금 방영예정된 드라마만 해도 '인간 박정희' 따위 드라마나 만들고 있는데

처음엔 이런 식으로 드라마로 먼저 역사미화를 하겠죠. 그다음엔 사실을 전달하는 뉴스미디어까지 왜곡시킬겁니다.


아직 개국을 안했으니까 모른다? 방영이 되고 보자? 

그때는 늦어요. 지금도 이렇게 종편이 친일을 지향하는 방송국이라는게 불보듯 뻔한데 뭘 까더라도 나중에 가서 까자는겁니까.

불 다 일어났는데 정신차리고 보면 우리는 어느새 세뇌당해서 불을 꺼야하는지도 모를 지경이 되어있겠죠.


그렇다면 여기서 지금 종편가는 연예인들을 왜 욕하는지 이해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근거를 보죠.


1. 욕하려면 윗선을 욕해야지 그게 직업인 사람들은 딱히 성향이 친일인것도 아닌데 왜 싸잡아 욕하느냐.


2. '인간박정희' 등의 대놓고 정치드라마만 아니면, 예능같은건 정치색을 띄지 않는건데 대체 왜 그런 사람까지 욕하냐.


3 종편이 분명 좋은 조건을 약속했을텐데, 어느 누가 좋은 조건 앞에 성향을 따지겠는가.


4. 종편이 출연하지 않으면 타 방송국 출연을 못하게 한다고 협박을 했을 수도 있다. 우리가 뭘 아느냐.  


5. 김병만은 달인 만들어준PD가 오라고 해서 갔다. 이처럼 의리를 지키려고 간 사람도 있다. 도의를 지킨 게 왜 욕먹을 일이냐.


6. 하나하나 욕할 필요 없이 우리가 안보면 되는 일이다. 왜 출연하는 연예인 욕을 하냐.



거의 이정도 논리가 전부던데 하나하나 반박해드리겠습니다.  



1. 욕하려면 윗선을 욕해야지 그게 직업인 사람들은 딱히 성향이 친일인것도 아닌데 왜 싸잡아 욕하느냐.

-  연예인들이 그냥 종편에 출연해서 자기 수입만 챙겨가는거면 저도 뭐라고 안합니다.

그치만 그들은 종편 출연을 하는 이상 그곳에 수익을 벌어다줍니다. 그 수익은 어디로 갈까요? 

당연히 다시 조중동의 친일성향을 펼치는 데에 사용됩니다. 조중동은 더욱 커질거고 미디어는 더욱 왜곡될겁니다. 


조중동의 언론장악 → 장악해서 번 돈으로 방송국 개국 → 연예인 모시고 오기 (지금 현재 여기까지 온 상탭니다.) 

→ 연예인이 벌어다준 돈으로 조중동은 기반이 커짐 → 방송국도 만든 마당에, 연예인도 있는 마당에 영향력도 더 커짐 

→ 조중동은 더 큰 기업으로 성장 → 한겨레, 경향같은 중립성향 미디어는 힘을 잃음 → 조중동의 나라언론 완전 장악


이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저 사이에 끼어있는 연예인들을  단지 '직업이니까 뭐가 나쁘냐' 고 할건가요?


2. '인간박정희' 등의 대놓고 미화드라마만 아니면, 예능같은건 정치색을 띄지 않는건데 대체 왜 그런 사람까지 욕하냐.

- 1번에서 말 했습니다. 애초에 종편은 친일성향을 띈 방송국입니다. 

그런 방송국에서 일을 해서 돈을 벌어다 주는 것 부터가 친일에 가담하는거죠.

비약이라구요? 친일은 일본에 나라 땅 팔아먹어야 친일인가요? 시대가 변함에 따라 친일 형태도 변화합니다. 

지금은 당연히 나라 땅 팔아먹는 친일파는 없죠. 그치만 지금은 이런 식으로 친일을 나라 곳곳에 퍼뜨리고 세뇌하려는 기업에서 일 하는 것이, 진화된 형태의 친일입니다. 

연예인들의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예능으로, 멜로 드라마로 벌어다 준 돈으로 조중동은 다시 미디어 장악을 하는 데에 씁니다. 예능에 출연한다고 그 죄가 없는게 아닙니다.


3. 종편이 분명 좋은 조건을 약속했을텐데, 어느 누가 좋은 조건 앞에 성향을 따지겠는가.

- 좋은 조건 앞이어도 성향 따지는게 정상입니다. 연예인들이 어디 종편 출연 하지 않으면 굶어 죽나요. 

일반 회사원들이 타 기업에서 더 많은 연봉을 준다 하면 그곳에 스카웃되어 가는것에 비유하는것부터가 틀렸습니다. 

제대로된 역사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벌어다 준 돈으로 회사가 미디어장악과 친일을 하는 데에 가담한다는걸 알면 아무도 돈 더 받자고 그곳에 가지는 않을겁니다.


4. 종편이 출연하지 않으면 타 방송국 출연을 못하게 한다고 협박을 했을 수도 있다. 우리가 뭘 아느냐.  

-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뭘 알고 협박설을 들이미는건가요. 그럼 종편행을 거절한 김태호PD와, 윤시윤은 뭔가요? 


5. 김병만은 달인 만들어준PD가 오라고 해서 갔다. 이처럼 의리를 지키려고 간 사람도 있다. 도의를 지킨 게 왜 욕먹을 일이냐.

- '역사를 왜곡하는건 도의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간과했습니다. 그래요 사람과의 의리 지키면 좋죠. 

근데 그 의리를 지킴으로서 친일과 언론장악에 도움을 준거라면 의리를 지킨 사실조차 도의가 아니라고 하는게 정상입니다.

이완용이 친구한테 "야 나랑 같이 일하자." 라고 했는데 친구가 의리를 지키기 위해 그쪽으로 갔다면 그건 의리를 지켜서 도의적인 행동이라고 칭찬해야 합니까? 

이것도 비약이라구요? 제가 말 했습니다. 종편은 진화된 형태의 친일이라고. 


6. 하나하나 욕할 필요 없이 우리가 안보면 되는 일이다. 왜 출연하는 연예인 욕을 하냐.

- 물론 우리도 안봐야 하죠. 근데 말했다시피 연예인들의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시청자 만 명이 시청을 안 하는 것 보다 연예인 한 명이 출연거부를 하는 영향력이 더 큽니다. 역으로, 연예인 한 명이 출연 할 때 종편사상을 널리 전파하는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이걸 그저 우리가 안보면 되는 일이라고 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우리도 시청을 하지 않고, 연예인들도 출연을 하지 않을 때 제대로 종편을 밀어낼 수 있는 일입니다. 





자꾸 연예인들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시던데 진짜 제일 말도 안되는 논립니다.

그런 식이면 우익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왜 욕합니까.

걔네 사상이 우익인지는 우리가 모를 일이고 그들은 그냥 돈벌자고 하는 일인데.

종편출연 연예인들을 왜 까는지 모르겠다면 똑같이 우익영화 출연하는 일본연예인들부터 쉴드치세요. 그게 일관성있으니까.

걔네의 우익이나 우리의 친일이나 똑같은거에요.

프로그램 하나하나 정치색을 띄지는 않을텐데 정치색 없는 드라마나 예능은 왜 까야하는지 모르겠다구요?

누누히 썼다시피 종편 방송국의 목적 자체가 친일과 언론장악입니다. 

사태의 본질을 좀 알아주세요.

이건 개인의 취향이라고 따지고 넘어갈 것이 아닙니다.

절대악을 바라보는데에 있어 어떻게 감히 취향이라는 말이 나옵니까.   



출연하기로 되어있던 <총각네 야채가게>가 종편편성이 되자 고사한 윤시윤



종편의 30억 제의를 거절한 김태호PD

그렇게 미디어법에 기를 쓰고 반대한 김태호 PD인데, 같이 일한 정형돈 정준하가 종편으로 간 것은 참 웃지못할 상황



출처 : 안밤 익게

회원분이 쓰신 글 수정허락 받아서 올렸는데 쓰다보니 수정을 엄청나게 했네요. 원본 캡쳐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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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유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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