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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파더쇼크] 1부 - 잊혀진 양육자(과연 현대사회 가정양육에서 아버지의 역할은 어디까지? 대스압이긔)

그리운계절 2013. 6. 12. 21:15

 


 

마더쇼크 시리즈에 이어 금주 월요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EBS 다큐 '파더쇼크'긔.

더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가져야 할 태도(1부)와 극복기(2부)와 ???(3부, 아직 미방분)를 알려준다긔.

그럼 들어가겠긔.

 

 

 EBS 부성탐구 특별기획 파더쇼크

 

 

 

 

 

원시시대부터 생존을 위해 부모의 역할은 부 - 부양, 모 - 양육으로 분리돼 있었긔.

 

 

 

 

 

산업화시대에도 이는 크게 바뀌지 않았닭.

 

 

 

 

 

그러나 현대사회가 되면서 더 이상 아버지들은 부양자의 역할에서만 머물 수 없게 되었긔.

그들에게 양육자의 역할까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닭.

 

 

 

 

 

채원이 아빠는 둘째가 태어난지 얼마 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쉬는 날에는 잠에 빠져 아이를 혼자 놀게 놔두긔.

엄마는 그런 아빠가 답답하긔.

 

 

 

 

 

 

야간근무를 하고 돌아온 시원아빠는 아침에 퇴근해서 자고 싶지만 엄마와 아들의 성화에 못이겨 잠시 놀아주긔.

엄마는 아무리 피곤해도 아이와 놀아줄 시간은 꼭 가져줘야 한다는 입장이긔.

 

 

 

 

 

 

 

다른 동물도 그런가 싶어 인간의 유전자와 98프로 일치한다는 유인원을 살펴보니

수컷은 교미만 할 뿐 부양자 역할도 수행하지 않긔.

 

 

 

 

 

오로지 자립하기 위해 20년 가까이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인간만이 자녀돌보기에 아빠도 참여하도록 진화됐닭.

 

 

 

 

 

그러나 진화되었어도 몇 쳔년을 걸쳐 DNA에 기록된 남녀의 차이는 극명하긔.

이는 뇌세포 관찰에서도 어느 정도 드러나는데, 똑같이 친자녀의 울음소리를 듣고도

엄마와 아빠의 뇌세포가 반응하는 수랑 구역(엄마는 바로 운동근 활성화)이 다르닭.

 

 

 

 

 

그럼 남자는 양육에 참여 안 해도 된다는 것일까요? 아래 실험을 보시긔.

실험대상은 한창 분리불안이 심한 12개월 아이들. 실험방법은 아빠가 자녀를 데리고 들어와서 잠시 놀다가

대신 돌볼 사람이 들어오면 아빠가 잠시 자리를 비우긔.

그때 자녀의 반응을 관찰하고 아빠가 다시 자리로 돌아왔을 때 자녀의 반응을 다시 관찰한닭.

 

 

 

 

 

실험의 결과 아빠가 다시 들어오자마자 울음을 그치고 놀잇감을 탐색하는 안정애착 그룹이 둘(왼쪽)

아빠가 붙어있든 나가든 다시 들어오든 계속 울기만 하는 불안정애착 그룹이 둘(오른쪽) 나타난닭.

참고로 불안정애착 그룹은 엄마가 이 실험을 똑같이 하자 바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긔.

 

 

 

 

 

안정애착을 보여주는 아기 아빠의 평소 생활

 

 

 

 

 

불안정애착을 보여주는 아기 아빠의 평소 생활이긔. 

 

 

 

 

 

그런데 왜 현대사회에 와서 유독 양육자로서의 아빠의 역할이 강조되는 것일까요?

그건 바로 핵가족화 현상 때문이긔. 급격히 핵가족화 되기 이전인 시대에는 설사 아빠와 안정애착이 형성되지 않더라도

그 역할을 대신해 주는 대가족 내의 할아버지, 삼촌 등 남자어른과 지역사회의 수많은 어른남자들이 있었긔.

그러나 현대에 와서 엄마 한 명으로 그 여러 애착대상을 대신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거긔.

 

 

 

 

 

아버지와의 애착관계가 특히 사춘기 청소년과 사회성에 좋든 나쁘든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많긔.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그래도 이제 현대의 아빠들은 자상한 아빠=친구같은 아빠를 꿈꾸긔.

 

 

 

 

 

그러나 친구 같은 아빠는 무조건 OK만 하는 아빠일까요?

또 실험을 준비했긔. 방 안에는 너무 갖고 놀고 싶지만 사용이 금지된 장난감과

 

 

 

 

 

 지루하기 짝이 없는 과제가 제시되긔.

실험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빠가 감독하고 아이는 최대한 많이 이 동그라미를 채워야 하긔.

 

 

 

 

 

첫번째 아빠는 아이가 싫다고 하자 다 OK하면서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하긔.

 

 

 

 

 

그 결과는 가장 적은 수의 동그라미 2개를 칠했닭.

 

 

 

 

 

반면 이 아버지는 아이가 싫다고 하자 일단 아이의 감정을 들어준 다음

그래도 실험선생님과 약속을 하지 않았냐고 한계를 정해주고

선생님 들어올 때까지만 하자고 대안을 제시하긔.

 

 

 

 

 

그렇게 가장 많은 동그라미를 채웠긔.

 

 

 

 

 

그런데 여기에는 엄마의 협조도 필요하긔.

엄마는 보통 양육의 책임자로 오랜시간 역할구분이 돼 있어서

현대의 아빠가 양육에 참여하려고 해도 만족하지를 못하고 계속 지적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아빠는 점점 양육에 흥미를 잃고 이럴 바에야 손을 떼자고 생각하게 되긔.

아빠는 엄마의 양육을 따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아빠만의 양육스타일을 가지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하긔.

 

 

 

 

 

그러나 이런 과정을 가지지 못하고 벌써 사춘기가 된 자녀들에겐 이런 문제가 생기긔.

중학교에서 문제행동을 자꾸 일으켜서 졸업여부도 불투명한 석일이의 엄마가 불려왔긔.

(안경 쓴 여자분과 남자분은 선생님이긔.)

 

 

 

 

 

 

엄마는 이렇게 된 원인을 혼자 했던 양육과 맞벌이로 인한 초등학교 때의 정서적 부재라고 예상하긔.

 

 

 

 

 

그래도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이때 두 분이 생각한 도움은 훈육하는 아빠, 혼내는 아빠긔.

아빠는 고압적인 목소리로 훈육을 시작하긔.

 

 

 

 

 

+ 렌즈 끼고 다니는 딸과의 말다툼

 

 

 

 

 

세 자녀들은 왜 평소에는 옆에 있지도 않으면서 말썽 부릴 때 혼내는 걸로만 아빠역할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리긔.

 

 

 

 

 

결국 자원한 아빠들은 상담과 교육을 받긔.

 

 

 

 

 

특히 열심히 듣는 사춘기 아빠

 

 

 

 

 

 

6주간의 교육이 끝나고

 

 

 

 

 

잠만 자던 채원이 아빠는 책읽기와 기저귀 갈기도 열심히 참여하긔. 

 

 

 

 

 

시원이 엄마는 아빠가 양육할 때는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고 지켜보고 도와주기로 했긔.

 

 

 

 

 

석일이 아빠는 아이들과 소통을 다시 시작해보기로 했닭.

그런데 이 아빠는 아이들이 조금만 어렸을 때라도 이걸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를 많이 하셨긔.

 

 

 

결국 1부의 결론은 아빠와 자녀의 관계는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차곡차곡 형성돼야 하고,

이는 아이의 성장과 발달, 정서에 큰 영향을 끼치며,

그 방법은 아이와의 감정소통+엄마의 협조라는 거였긔.

 

 

2부는 본인의 아버지와 감정소통이 안 돼 상처받았는데

자기도 모르게 이를 자녀에게 대물림하고 있는 아빠들의 이야기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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