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그리고 이야기
[스크랩] [샘 해밍턴] 원어민도 놀라는 `영어 과잉`
그리운계절
2013. 7. 30. 09:42
특히 방학철이면 그야말로 온 나라가 영어사교육 몸살을 앓곤 하는데요.
앵커: 우리 사회의 극성스러운 영어교육.
이게 맞는 건지 또 대안은 없는지 고민해 봤습니다.
먼저 노경진 기잡니다.
인터뷰: 뉴질랜드 가는 애들도 있고 미국 가는 애들도 있고.
캐나다 가는 애들도 있고.
캐나다 가는 애들도 있고.
동성애 결혼에 대한 찬반, 기술발전의 명암 등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에게 논문 수준의 인문, 사회원서를 읽히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다 영어로 진행되고 가끔 한국말을 학생들이 할 때가 있어요.
그것은 네가 몰랐다는 뜻이기 때문에 세 번씩 써와라.
그것은 네가 몰랐다는 뜻이기 때문에 세 번씩 써와라.
인터뷰: 미국의 제 또래 친구들은 이런 책은 읽지 않습니다.
기자: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방송인 샘 해밍턴 씨.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한 원어민이지만 우리 초등학교들이 배우는 영어교재를 보더니 혀를 내두릅니다.
기자: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한 원어민이지만 우리 초등학교들이 배우는 영어교재를 보더니 혀를 내두릅니다.
인터뷰: 회화랑 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지 안 될지도 잘 모르겠어요.
사촌동생들이 초등학생들인데 이 정도 보지도 못해요.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들이 한 해 쓰는 영어사교육비만 6조 5000억원에 이릅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싸고 요란한 영어교육 외에 방법은 없을까요.
사촌동생들이 초등학생들인데 이 정도 보지도 못해요.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들이 한 해 쓰는 영어사교육비만 6조 5000억원에 이릅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싸고 요란한 영어교육 외에 방법은 없을까요.
조국현 기자가 그 대안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3년차 직장인 한은 씨.
20년 넘게 영어를 배우느라 많은 돈을 들였지만 막상 직장에서 제대로 써먹은 적은 없습니다.
인터뷰: 여태까지 두세 번 쓴 것 같아요.
그것도 다른 친구보다는 많은 것이고.
그것도 다른 친구보다는 많은 것이고.
기자: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영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 들어가려면 토플은 100점, 텝스는 900점 정도 받아야 하는데 서울대 영문과 박사과정 입학점수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인터뷰: 영어유치원, 사립초등학교, 국제중학교, 고등학교, 명문대 이렇게 이어지니까.
기자: 이런 과잉교육에 제대로 시작도 하기 전에 영어에 질리는 아이도 많습니다.
기자: 이런 과잉교육에 제대로 시작도 하기 전에 영어에 질리는 아이도 많습니다.
8살 수인이는 책은 좋아하는데 영어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제 지친 것 같아요.
좀 많이 힘들어했던 것 같아요.
기자: 올해 대학입시에서는 영어로 대학에 갈 수 있는 학생 수가 작년보다 2000명 가까이 더 늘어났습니다.
태어나자마자부터 영어에 끌려다녀야 하는 현실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좀더 싸게 효과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요?
좀 많이 힘들어했던 것 같아요.
태어나자마자부터 영어에 끌려다녀야 하는 현실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좀더 싸게 효과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요?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쉬운 동화책을 반복해서 읽혔더니 학생들 실력은 자연스럽게 늘었습니다.
동화책 300여 권을 읽은 박상혁 군의 영어는 어디 내놔도 손색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것은 잭의 집에 비축된 옥수수입니다.
기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유경이 역시 학원비 한 푼 안 들이고 영어를 배웠습니다.
쉬운 동화책을 반복해서 읽혔더니 학생들 실력은 자연스럽게 늘었습니다.
동화책 300여 권을 읽은 박상혁 군의 영어는 어디 내놔도 손색없을 정도입니다.
기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유경이 역시 학원비 한 푼 안 들이고 영어를 배웠습니다.
인터뷰: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보자 이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실력이 는 것 같아요.
기자: 대학들은 영어입시기준을 조금 낮추고 힘들고 돈이 많이 들어야 영어를 잘할 수 있는 편견에서 벗어나는 것.
우리 사회가 영어 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발입니다.
우리 사회가 영어 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발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http://media.daum.net/issue/514/newsview?issueId=514&newsid=20130729212109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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