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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송영 작가님 글]문-정 후보 단일화 결렬에 관해서

그리운계절 2007. 12. 8. 15:47

통합당은 기득권의 큰 세력이다.

그러나 현재 기대할 가망은 없다.

 

과거식 사고방식에 젖어 단기필마인 문국현이 양보해야 한다고

얼굴 붉히며 주장하는 인사들을 보며 할 말을 잊었다.

 

문국현이 비켜주면 문국현의 표가 고스란히 정동영에게 갈 줄 아는가?

우선 나부터 안 간다.

 

기권한다.

승산도 없고 희망도 없기 때문이다.

 

그럼 정동영이 문국현에게 흔한 말로 살신성인적인 양보?

나는 그런 기적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하나 뿐인 길인줄 알지만 그 길로 절대로 절대로 안 간다.

그들 역시 누구누구당처럼 낡아빠진 기득권과 자부심에 젖어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문국현은 간다.

그러므로 이 행군을 절대로 접을 수는 없다. 이미 문국현은 한사람이 아니다.

 

그의 옆에 뒤에 주위에 수천수만의 문국현이 있다.

누구 맘대로 단일화 운운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그러므로 문국현과 창조당은

한국이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묵묵히 걸어갈 뿐이다.

 

-- 까시모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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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분토론 지지자 토론에서 문국현 후보의 지지자로 나오신 소설가 송영선생님

 

정동영후보의 인터넷 언론팀장을 누르는 포스..

 

87년 6월 항쟁때는 젊은이들과 거리에 나섰고 민족문학 작가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다는

송영 선생님은 문단에서 정말 강직한 분으로 통하고 철새처럼 정치판 기웃거리는

작가들과 달리 많은 작가들의 엄청난 존경 받는 분이다.

 

20년동안 어떠한 공식적인 자리도 거절해왔던 그가 문후보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원동력이 과연 무엇인지..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다.

 

노인의 백발이 저렇게 빛나 보였던 것은 처음이다 청년의 패기를 지닌 송영선생'이라고

존경을 표하던 이들을 이해할 수 있게됐다. 촌철살인의 그 한마디 한마디에 말할수 없는

무게감이 느껴진다 송영선생같은 사람이 우리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발언에 가슴이 찡해왔다.

 

"문국현 후보가 가지고 있고 말하고 있는 가치는 한국사회가 나아가야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소멸 되어서는 안됩니다.

 

문국현은 모든 걸 버리고, 목숨을 걸고 대선에 나온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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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류열풍 사랑
글쓴이 : KJ8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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