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전직국회기자 (58.♡.90.65) 08-05-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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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과 자유선진당의 정책연대를 통한 교섭단체 구성합의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상황에선 창조한국당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고뇌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치는 현실이고, 현실은 창조한국당의 고사가 우려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문향님들이 문국현대표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많은 문향님들이 생겨난 이유는 문국현대표가 가진 능력과 보기 드물게 청렴하고 이타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점이 중요한 지지 요인중 하나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우리나라 정치를 깨끗하고 올바르게 바로 잡아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줌과 동시에 실제로도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렇다면 문국현대표가 자신의 비전과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실제적인 정치력 발휘의 기회를 갖게되느냐 하는 문제도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정치현실은 문국현대표가 자신의 역량을 채 펴보기도 전에 엄청난 난관속에 봉착해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창조한국당이 처한 현실을 보십시오. 현재 창조한국당은 적지않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치활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치자금도 없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뜻있는 문향님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후원금을 보내주시고 계신다고는 하나 실제 필요한 정치자금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돈문제에 관한한 비교적 깨끗하고 또 사심이 없이 살아온 분이 돈때문에 정당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있는 현실을 결코 무시할 순 없을 것입니다. 정치는 자원봉사와 같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뜻이 좋고, 또 이를 실천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치자금없이는 정당활동을 유지하는 것조차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압력은 또 어떻습니까? 비례대표 후보선정 문제를 놓고 검찰의 문국현죽이기가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선정과 관련해, 마치 문국현대표가 돈에 욕심을 부려 자격미달인 사람을 추천해서 공천을 준 것처럼 연일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평소 관심조차 가져주지 않던 언론들도 검찰발표를 이용한 문국현 폄하시도에는 꽤나 관심을 갖는 모습이구요. 창조한국당의 비례대표후보로는 당선이 어렵다고 생각해서 진작에 공을 들였던 몇몇 여성후보들이 출마의사를 접는 바람에 선순위 여성후보까지도 못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언론은 없습니다. 다른 당은 모두 충실하게 1번에 여성후보를 내세웠는데 창조한국당만 문제가 있어 남자들만 선순위 후보로 내세웠다고 비난은 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자유선진당에 대해 별로 좋게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뜩이나 좋은 국토안에서 영호남이 갈려서 지역정당들이 활개를 치는 상황에서 충남이라는 지역적 기반을 무기로 정당활동에 나서고 있는 자유선진당이 올바로 보일리 만무합니다. 이회창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때 대법관과 감사원장의 대쪽같은 이미지를 가진 이회창씨를 좋아했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지금의 이회창씨는 이미 대쪽이라는 무늬만 활용해서 정치생명을 연장해나갈려는 정치꾼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창조한국당과 자유선진당의 유착을 좋게만 바라볼 수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문국현대표와 창조한국당이 한번이라도 한국정치판에서 정치다운 정치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자유선진당과 합당을 한다고 했더라면 전 결코 이를 지지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문국현대표에 대한 지지철회까지도 심각하게 고려했을 겁니다. 하지만 정책연대는 말 그대로 연대일 뿐입니다. 안팎에서 많은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창조한국당이 당의 간판을 내리지않고 원래 추구하고자 했던 가치실현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정책연대는 하나의 괜찮은 방법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합민주당과의 정책연대는 왜 못하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통합민주당에서 몇석에 불과한 창조한국당에 눈이라도 주겠습니까? 차기대선에서 경쟁상대가 될 수 있는 문국현대표를 오히려 짓밟으려고 하면 했지... 자유선진당이야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단 2석이 모자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창조한국당에 눈길을 주었겠지만요. 지금의 국회운영은 원내교섭단체를 위주로 운영되기 때문에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못하고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자유선진당으로선 창조한국당과의 연대가 절실했을테고, 창조한국당 역시 당세를 키우는 기회로 활용하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고 봐야겠지요. 현재 검찰의 문국현죽이기 시도와 심각한 당재정문제를 지켜봐오신 문향님이시라면 일단 이번 결정을 존중해드리는 것이 창조한국당을 돕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책연대를 위해 내세운 명분이 대운하 반대,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반대,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입니다만 이러한 것들은 정말 우리 모두에게 발등에 떨어진 심각한 불이 아니겠습니까? 이번 원내교섭단체 정책연대를 통해 창조한국당은 더이상 언론에서 무시할려고 해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부상할 것이고, 덩달아 창조한국당의 파워도 배가될 것입니다. 이번 창조한국당과 자유선진당의 정책연대를 통한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창조한국당이 각종 압력에도 불구하고 자활이 가능한 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어봅니다. |
출처 : 문국현과 함께하는 대한사람 들
글쓴이 : 휴심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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