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는 음악/체육/미술 <즐거운생활>이라고 하는거 기억나지?
새정부에서 이번에는 국악교육을 말살시키고 있습니다.
2009년 부터 전국 초등학생 1,2학년들이 배우게 될 <즐거운 생활>교과서 개정안이 발표되었는데,
일제시대로 역행하는 듯한 교육과정에 놀람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교과서는 2009년부터 전국의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이 배우게 되는 것인데,
내년부터는 우리 어린이들이 윷가락, 꽹과리가 뭔지도 모르고, 학교에서 배울 수도 없고,
어른들에게도 생소한 마라카스, 카바사 같은 악기를 연주하게 된다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1. 서양음악은 그대로, 국악은 1/6로 줄어
현행 7차 교육과정은 1학년 음악 27시간 중에 국악이 13시간(48.1%)이었습니다.
그랬던 것이 이번에 개정되는 교과서에는 (19시간 중 7시간-36.8%)로 줄었으며,
2학년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2학년 음악 32시간 중 12시간(37.5%)이 22시간 중 2시간(9,1%)으로 급격히 줄어,
서양음악에 견주어 국악은 1/4밖에 되지 않습니다.
새정부가 우리교육, 우리문화교육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이번에 개정되는 교과서의 악곡 구성을 보면, 위의 표와 같이 서양음악의 수업시수는 유지되는 한편, 국악교육의 시수는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꼭꼭 숨어라" "강강술래-덕석몰기"와 같은 우리노래들은 이제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노래가 되는 걸까요?
그나마 악기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악기소리탐색" "악기소리감상"과 같은 수업도 빠져 있으니,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문화, 전통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아주 박탈된 셈입니다.
2. 일본 동요풍의 노래가 다시 등장
교과서에 국악만 들어가야 하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렇지는 않지요.
하지만 더욱이 놀랍고도 어이없는 사실은, 이미 논란이 된 일본식 음계로 된 동요까지 재수록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어서 교과서에서 사라진 동요가 2009년부터 다시 버젓이 등장한다니, 역사가 거꾸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마치 70여년전 우리 문화 말살정책이 시행되던 일제 강점기 음악교과서의 구성을 보는것 같다는
어느 국악계 원로 선생님의 말씀처럼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국민들은 독도를 지키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며 애쓰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은근슬쩍 일본 동요를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다시 수록한다니요!
3. 꽹과리, 윷가락 대신에 마라카스, 카바사
위에 있는 악기가 이번에 개정되는 교과서로 아이들이 배우게 되는 오르프악기라고 합니다.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 탬버린은 익숙한데, 다른 악기는 뭔가요?
아, 물론 다양한 악기들을 어렸을때 부터 접해본다는거.. 좋은 생각이지요.
하지만 저 생소한 마라카스, 우드블록, 카바사, 에그세이크 때문에 (적기도 어렵네요)
꽹과리, 윷가락이 빠진다니 뭐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우리에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음악문화, 악기, 악곡 등이 다양하게 있는데,
외국의 것을 어렸을 때부터 배우면,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엄마, 우리나라에는 악기가 없어? 우리나라 동요는 이게 전부 다야?"
마치 우리에게는 원래부터 그런것이 없는것 마냥 교육되는 현실이
바로, 내년부터 시행되게 될 개정교과서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원문 : http://blog.daum.net/rainbow9192/15859319
여기 교과서반대서명하는것도 링크되어 있네요.
화난다 화나...
일제강점기민족문화말살정책 체험인가요?^^
(이거 그냥 내 고정짤방이야 무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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