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작가팀 회의를 하기 위해 나서는 길에 핸드폰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들은 말이 무엇인지 잠시 해석이 되지 않았습니다.
내가 되뇌는 말에 운전하던 김감독이 차의 라디오를 켰습니다.
온통 그 뉴스였습니다.
차 안에 함께 있던 이들이 모두 충격에 빠졌습니다.
작가팀 중의 누군가가, 혹은 제가 그런 말을 했습니다.
양시장이 좀 일찍 돌아가셔서 다행이라고.
예. 양시장을 쓰면서 그 모델로 노무현 대통령을 그려보지 않았다면 거짓말입니다.
내가 원하는대로 더하고 빼기를 했을 뿐.
난 노사모도 노빠도 어디서부터가 기준인지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 분의 민주주의를 좋아했습니다.
언젠가도 말했던 것처럼 저는 시행착오와 나약함까지 다 합해서 그 속성이 되는 민주주의를 사랑합니다.
그래서 그 어떤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를 끝내 지킨 그 분을 좋아했습니다.
마음이 허해서
한줄도 쓸 수 없을 것 같은 오늘입니다.
민주주의는 지키는 자가 있어야 비로소 존재하는 그 무엇이겠지요.
....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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