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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민주당 손학규, "어찌 보면 농수산부장관이 불쌍하기도 하다" - ㅋㅋㅋ

그리운계절 2008. 5. 9. 16:42

어찌 보면 농수산부장관이 불쌍하기도 하다" viewToday('auto');

이데일리 | 기사입력 2008.05.09 13:38


- 민주 손학규 대표의 `무늬만` 동정론

- 타깃은 이명박 대통령

- "대통령이 한 것을 장관이 뒤집어 쓴 것"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어찌 보면 농수산부장관이 불쌍하기도 하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및 광우병 논란과 관련,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을 거론하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날을 세웠다.

손 대표는 9일 오전 열린 최고의원회의에서 "농수산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내기로 3당이 합의도 했는데 어찌 보면 농수산부장관이 불쌍하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땀 뻘뻘 흘리며 자기가 알지도 못하는 문제, 자기 생각에도 없는 답을 하려고 얼마나 노력하는지…"라며 때아닌 동정론을 펼치는 듯 했지만 정작 목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손 대표는 "그런데 문제는 농수산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정운천이라고 하는 개인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아니라 대통령 자신에 대한 경고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협상타결 직전인 지난달 17일과 18일에 있었던 이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언급하면서 타깃이 이명박 대통령임을 분명히 했다.

손 대표는 "대통령이 캠프데이비드에 도착하기 11시간 전에 협상타결 발표가 났고 바로 그 다음날 한미정상회담을 통해서 미국 대통령하고 쇠고기협상 타결을 서로 축하했다. 결국 대통령이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관은 물론 책임을 져야하지만 대통령이 한 것을 농수산부 장관이 몽땅 뒤집어 쓴 것"이라고 다시 한번 책임의 화살을 대통령에게 돌렸다.

손 대표는 또 "위험하면 안 먹으면 되는 것 아니냐. 위험하면 수입업자가 안 들여온다. 이게 대통령이 할 얘기인가. 그렇다면 국가가 뭐하러 있나. 대통령이 시장인가. 대통령이 수입업자인가"라고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한미 양국 대통령이 캠프데이비드에서 골프 카트를 타고 가면서 서로 손 흔드는 것이 한미동맹이 아니다. 그것을 하기 위해 우격다짐으로 졸속 협상 타결을 본 것 때문에 한국 국민들이 미국에 대한 감정이 나빠지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이)새로운 시대의 한미 우호관계, 동맹관계을 해치는 역작용을 가져왔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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