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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게일
영화 시작과 함께 어떤 여자가 달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녀의 모습은 무척이나 간절하고 조급하게 보인다.
...
이야기는 며칠전으로 돌아간다.
뉴스에서는 데이비드 게일(이하 게일)이란 사람의 사형선고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는 대학 동료인 콘스탄스 해러웨이(이하 콘스탄스) 교수를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그들은 사형제도를 반대하는 '데스워치'란 단체의 일원이었다.
그의 사형은 일주일도 안 남은 상태.
게일의 변호사는 유명한 기자인 비트시 블룸(이하 비치)에게 인터뷰를 요청한다.
인터뷰 기간은 화, 수, 목 각각 2시간씩.
금요일은 게일의 사형 집행일이다.
비치는 인턴기자인 잭 스템몬스(이하 잭)와 함께 게일을 인터뷰하러 교도소로 향한다.
렌트한 차에 이상을 느낀 그들은 도로변의 간이화장실 앞에 차를 멈춘다.
그리고 그들을 따라오는 듯한 트럭 한대를 보게 된다.
교도소에서 그들은 게일의 변호사인 브랙스톤 벨유(이하 벨유)를 만난다.
그는 게일의 변호를 혼자서 도맡아 하고 있었다.
비치 : 저를 왜 부른거죠?
게일 : 밖에서 절 보는 사람들은 저를 사람이 아닌 범죄자로 봅니다. 데이빗 게일이 아니라 살인범이자 강간범이죠. 사형을 나흘 앞두고 있고요. 당신이 여기온 이유는 제가 어떻게 죽었느냐가 아닌 어떤 삶을 살았는지로 기억되길 원해서요.
게일을 만난 비치는 그의 인터뷰를 시작한다.
게일의 이야기는 오스턴 대학의 교수시절부터 시작된다.
그는 대학의 철학과 교수로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었다.
수업이 끝난 후, 벌린이라는 여학생이 찾아온다.
벌린은 낙제를 면하기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게일을 유혹한다.
그리나 게일은 그녀를 매몰차게 뿌리친다.
학교를 빠져나오면서 게일은 콘스탄스를 만나 그 다음날 있을 주지사와의 TV토론 내용을 이야기한다.
주지사와의 토론은 사형제도 폐지에 관한 내용으로 주지사는 사형제도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그들은 어떻게 이성적으로 주지사에게 반박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날 밤 게일은 동료교사의 파티에 참석한다.
그리고 파티에서 만난 벌린은 게일을 유혹했던 건 학점때문만이 아니라고 말한다.
유혹에 넘어가는 게일.
술에 취한 게일은 화장실에서 벌린과 거칠게 관계를 맺는다.
다음날 아침
콘스탄스에게 고백하며 지난밤의 일을 후회하는 게일
주지사 : 성경을 읽어보시죠. 신명기 19장 21절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구절이 있죠.
게일 : 그럼 간디가 한 말은요? '눈에는 눈이란 구식 규범은 우리를 장님으로 만든다'고 했죠
주지사 : 미안하지만 그건 정말 애매모호한 자유주의적 발상이군요.
게일 : 재밌군요. 그 문구는 주지사님 첫 선거공략 때 나온 말인데요.
...
주지사 '30세의 비 자유주의자는 감정이 없는 사람이고, 40세의 자유주의자는 바보다'란 말이 있죠.
게일 : 주지사님 말씀을 다른 인용구로 나타내자면 이렇죠. '건강한 사회를 위해 그 안의 악은 어떤 방법으로든 제거해야 한다.'
주지사 : 그렇습니다. 그것도 제가 말했나요?
게일 : 아뇨, 히틀러가 했죠.
머릿속이 뒤숭숭했던 게일은 결국 주지사와의 토론에서 과도하게 흥분하고 만다.
토론이 끝나고 방송국을 빠져나오는 게일과 콘스탄스에게 접근하는 경찰관
그들은 게일을 강간혐의로 체포한다.
지난 밤, 거칠었던 벌린과의 관계는 결국 게일이 억울한 누명을 쓰는 결과를 낳는다.
게일은 그 강간사건은 벌린이 꾸민 일이었다고 말한다.
나중에는 그녀가 고소를 취하하고 떠났지만, 이미 훼손된 명예는 되돌릴 수 없었다.
그녀의 복수였다.
나중에 벌린에게 받은 엽서에는 이런 말이 쓰여 있었다.
'뭐든 하려 했던 학생 벌린 올림'
'교수님이 짐작하실 것보다 훨씬 더 죄송해요'
그날 밤 비치와 잭은 게일의 이야기가 진실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잭은 그가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다음날, 비치와 잭은 사건현장을 찾아가 본다.
게일이 콘스탄스를 죽였던 집은 박물관이 되어 관람료를 받고 현장을 보여주고 있었다.
집 안에는 콘스탄스의 시체가 발견될 당시에 있던 테이프, 고무장갑 등이 있었다.
콘스탄스는 뒤로 수갑을 차고 벌거벗은 상태에서 얼굴에는 비닐이 씌워져 있었다.
수갑열쇠는 위 속에서 발견되었고 강간의 흔적도 있었다.
지문이 안 남도록 고무장갑을 사용했고 비디오카메라로 당시 장면을 촬영한 것처럼
삼각대가 놓여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그들을 계속 따라다니는 정체불명의 트럭
게일은 콘스탄스가 살해당한 방법이 루마니아의 비밀경찰이 쓰던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고문하거나 결국엔 죽이는 방법이었다.
죽어가는 이들은 자신의 자유인 열쇠가 계속 자신의 몸 안에 있음을 알면서 죽게 된다.
게일은 이 얘기를 예전에 자신이 기사에 썼었기 때문에
누군가 같은 방법으로 자신을 모함하는 거라 얘기한다.
현장에 있던 삼각대는 누군가 살해장면을 촬영했다는 이야기이며
그 비디오테이프는 자신의 자유의 열쇠인 것이다.
그리고 게일은 자신의 자유의 열쇠가 어딘가 있으리라는 생각을 품은채로 죽게 되는 것이다.
이야기는 다시 게일의 과거로 돌아간다.
강간사건에 휘말렸던 게일을 두고 결국 아내와 아이는 떠나게 된다.
그리고 아내가 두고 간 이메일에는 이혼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게일은 일자리를 다시 구해보려고 하지만
이미 범죄자가 되어버린 자신을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결국 게일은 절망에 빠지고 알콜중독자가 되어 간다.
알콜중독을 치료하지 않으면 결코 아들을 볼 수 없을 거라고 충고하는 친구
알콜중독치료모임에 나가는 게일
게일은 전자제품 상점에도 취직하며 다시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다시 콘스탄스와 함께 사형폐지 운동에 참여하는 게일
그러나 게일에게 돌아온건 '강간범, 알콜중독자'라는 사회의 편견 뿐이었다.
아들이 보고 싶어진 게일은 전화를 걸지만 연결이 되지 않는다.
울부짖는 게일
다음날 아침, 게일은 술에 취하고 상처입은 채로 콘스탄스를 찾아온다.
콘스탄스만이 게일의 편이 되어주는 소중한 친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갑자기 쓰러지는 콘스탄스
콘스탄스를 데리고 병원에 간 게일은
콘스탄스가 백혈병에 걸려있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게일은 콘스탄스를 생각하며 비치 앞에서 눈물을 보인다.
점점 게일이 무죄라고 믿게 되어가는 비치
교도소를 나오는 비치에게 잭은 벨유 변호사가 무능하며 게일의 재판을 완전히 망쳐놓고 있다고 말한다.
그날 밤 찾은 숙소에서 천장에 매달린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하는 비치와 잭
비디오 테이프 안에는 콘스탄스가 괴롭게 죽어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비치는 게일이 함정에 빠졌으며 콘스탄스의 살인이 결국은 게일을 죽이기 위한 수단이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살인자를 동정하던 게일을 누명에 의해 죽게 함으로써 조롱하려는 것,
그리고 그의 모든 것을 망가트림으로써 그에 대한 증오를 보여주는 것이다.
비디오 테이프와 인터뷰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벨유의 사무실로 가던 비치와 잭은
정체불명의 트럭이 자신들을 쫓아오고 있음을 발견한다.
벨유의 사무실에 도착한 비치는 비디오테이프를 건네지만
벨유는 증거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며 포기하라고 말한다.
사무실을 나오던 비치는 자신을 계속 미행하던 남자를 발견하고 뒤쫓지만 결국은 놓치고 만다.
다시 게일을 찾아간 비치는 자신에게 숨기는 게 뭐냐고 게일을 다그친다.
게일은 그가 더스티 라이트(이하 더스티)라는 자이며
콘스탄스가 오기 전에 '데스워치'의 지역 본부장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강경파로 좋은 시위란 폭동과 체포로 이어져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게일은 콘스탄스와 그가 매우 가까웠으며 재판에서 그가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고 말한다.
비치가 콘스탄스의 몸에서 발견된 게일의 정액에 관해 묻자 게일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백혈병때문에 서서히 기력이 약해져가는 콘스탄스와 자신의 처지에 절망한 게일
둘은 서로를 위로하면서 뜨거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콘스탄스 : 퀴블러 로스 박사의 5단계 알아? 임종에 관해서 말야.
게일 : 분노하고 부정하고 타협하고... 우울해지고 수용한다. 넌 어느 단계야?
콘스탄스 : 부정단계
콘스탄스와 관계를 맺는 게일
다음날 콘스탄스는 살해된 채로 발견됐고
게일은 경찰에게 체포당한다.
이제는 게일의 무죄를 믿게된 비치에게 게일은 말한다.
"당신은 날 구하러 온 게 아니라 내 아들이 가진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구해 주러 온 거요."
"비치, 우린 평생을 죽음을 막는 데 소비하죠. 먹고, 발명하고, 사랑하고, 기도하고, 싸우고, 죽이면서요. 하지만 우리가 진짜 죽음에 대해서 뭘 알죠? 죽으면 아무도 안 돌아오죠. 하지만 인생에서는 어떤 순간이 닥치죠. 내면 깊숙한 자신의 욕망과 집착을 버리는 순간요. 당신의 습관이 이상을 이기는 순간요. 그 모든걸 잃게 되면 그땐 죽음이 선물 같죠."
숙소로 돌아간 비치는 살해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계속 돌려보며 의문점을 찾아내려 애쓴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게일의 사형 집행일이 다가왔다.
※ 이 다음부분은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결말까지 알고싶으신 분만 보세요.
게일의 사형 집행일
비치와 잭은 다시 사건현장으로 찾아간다.
비디오테이프를 보며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보려는 비치
비치는 콘스탄스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위해 직접 머리에 비닐을 쓰고 수갑을 찬 채 눕는다.
비치가 발버둥치며 괴로워하자 급히 비닐을 찢어내는 잭
비치는 콘스탄스가 살해당했다면 죽어갈때 자신처럼 발버둥쳤을 것이라며
콘스탄스는 자살한 것이라고 말한다.
잭은 그녀가 자살한 것이라면 왜 살인처럼 보이게 만들어서 게일을 위험에 빠뜨렸는지 묻는다.
그것은 바로 사형제도의 모순점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콘스탄스는 꺼져가는 생명을 바쳐가며 사형제도가 결백한 자를 범죄자로 몰아가는 과정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그 비디오테이프를 비치에게 보내준 자는 바로 더스티였다.
본래는 게일이 살인누명을 쓰고 나서 얼마 후에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했어야 하는 것이었지만
극적인 순간 게일을 구하는 것보다 게일이 순교자가 되는 것이 더욱 효과 있으리라는 생각에
그가 비디오를 계속 감춰뒀었다는 것이었다.
비치와 잭은 비디오테이프의 나머지 부분을 찾기 위해 함정을 꾸민다.
더스티의 집에서 조금 떨어진 주유소에서 더스티를 불러낸 것이다.
잭이 더스티를 불러내간 사이 비치는 더스티의 집에 몰래 들어가 비디오테이프를 찾는 비치
그녀가 찾아낸 비디오 테이프에는 예상했던 대로
스스로 비닐을 뒤집어 쓰고 자살하는 콘스탄스와 그녀의 뒷정리를 해주는 더스티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시간은 너무 늦어서 이미 게일을 사형 집행장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비치는 게일의 사형을 막기위해 서둘러 달려오지만
이미 게일의 사형은 집행된 후였다.
게일의 억울한 죽음에 슬퍼하는 비치
비치가 찾아낸 비디오 테이프가 공개되면서
사형제도의 모순점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이 커져간다.
결과는 콘스탄스와 더스티가 원하던 대로 흘러간 것이다.
그 시각, 한 공항의 화장실에서 두 남자가 마주친다.
그 둘은 바로 게일의 변호사였던 벨유와 콘스탄스의 조력자였던 더스티
벨유는 게일의 인터뷰 대금으로 받은 돈을 더스티에게 건넨다.
비행기를 타고 어딘가의 도시로 향한 더스티.
그는 한 건물에 들어가 누군가를 찾는듯하다.
어떤 문 앞에 돈이 든 가방을 내려놓고 초인종을 누른 뒤 사라지는 더스티
문을 열고 나온 사람은
바로 게일의 아내였다.
가방 안에는 돈다발과 함께 게일이 벌린에게 받았던 엽서가 들어있었다.
'뭐든 하려 했던 학생 벌린 올림'
'교수님이 짐작하실 것보다 훨씬 더 죄송해요'
그 시각, 자신의 책상에서 일을 하고 있던 비치에게 날아든 소포
소포 안에는 게일의 아들이 애지중지 하던 구름양 인형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인형과 함께 들어있던 편지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있었다.
'데이빗이 전해주라고 했소. 당신의 '자유의 열쇠'라고 하더군. 벨유가 보냄.'
' 당신 자유의 열쇠?'
인형 안에 들어있는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하는 비치
비치는 서둘러 비디오 테이프를 보러 간다.
비디오 테이프를 보며 눈물 짓는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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